본격적인 여름이 온것 같다..
마치 아스팔트가 녹아내리듯..더운날씨 덕분에..
모든것이 흐느적 흐느적..
숨을 제대로 쉬기도 힘들 정도로 더운 날씨다..
매번 다니던 오사카 신사이바시 번화가 역시 이번 여름은..
더위로 ..온몸에 땀을 적시며 ..사람을 지치게 만들고 있다..
더위도 식힐겸..마침 배도 고프고 해서..
주변..모밀국수 전문점으로 들어가니..
에어컨 시원한 바람이 온몸을 휘감는다..
점포내..에어컨 바람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시원한 냉모밀 한그릇을 뜩딱 비우고..
다시 땀을 흘리며 신사이바시에서 난바로 걸어가다..
그 친구를 ..난바 번화가 길거리에서 만나..
약간은 민망 한듯 약간은 반가운듯 인사를 하고..
이더운 여름에 길거리에서 이야기할수는 없고 해서..
주변 시원한 다이마루 백화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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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이다..
일본쪽 으로 다니시는 상인들은..가끔이지만..
신사이바시나 난바에서는 가끔 서로 마추친다..
오사카야 뻔 한 도시이고 대부분의 쇼핑몰이..
신사이바시에 몰려 있기에 오사카를 가면..
당연 신사이바시는 한번쯤은 상인들 모두는 다녀간다 .
해서 왠간 한 상인들은 한두번은 이거리 에서 마주 치지만..
이 친구는 정말 몇년만에 마주친 것 이여서 반가 웠다..
난 주력 상품이 화장품이고 그친구는
주력상품이 여행용품 레져용품이기에..아마도..
서로 다른 도매상을 다녓기에 ..이 좁은..
오사카 최대 번화가 신사이바시에서 그친구를 못 만난것 같다..
백화점 한 귀퉁이 인적이 드문 곳에서 그친구와 이런저런 ...
이야기를..나누면서..
일본은 왜 커피숍이 할성화 되지 못했을까..그런생각을..
한국은 사람을 만나는것이 커피숍이 많아서 좋은데..
일본은 사람 만나는 것이 영 불편하다..
편의점에서 캔 커피를 사서 길거리에서 이야기 하기도 그렇고..
햄버거 집이나 빵집이 있지만.. 다 늙은 남자들이
그곳을 가기도 그렇고..참 갈곳이 없다..일본은..
술집이 있지만..대낮이라 아니.. 저녁이라도..
술은 끊은지가 몇년이 되었기에 가기도 그렇고..
암튼 백화점 한 귀퉁이지만..
그곳에서 이런저런 지난 몇년 살아온 많은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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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년 정도인가 그친구와는
중국 연태 향설란배에서 몇번 만나서 이야기하고..
연태 싼잔시장 부근에서 빠이주도 함께 마시고..
연태나 청도 에서 발 맛사지도 함께받고..
그친구는 중국에 실망하고 일본이나 홍콩을 생각하고..
나역시 중국에서 일본을 생각하고..
그 친구는 처음에는 홍콩 아울렛을 주로 다녓다고 한다..
레져용품과 등산용품은 역시 아을렛이 제격이고..
그러다 상품의 다양화로 일본 아울렛중..
링크타운과 부로섬을 다니면서 일본과홍콩을 교차적으로..
최근에는 한번 수입 통관 물량이 3-4천만원 대인데..
주로 오사카 남항에서 부산항으로 움직인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소매상보다는 도매상에
마진은 적지만 재고문재로..다이렉트판매를..한다고 한다..
온라인도 해보았지만..온라인은 별 재미를 보지못해...
현재는 한국 오프라인 도매상만 거래를 한다고..
나 하고는 상품 분야가 너무 달라..
장사이야기는 그져 그렇고..
오래전 중국 연태나 청도 심양 이우등지 에서..
보냈던 지난 중국 이야기로 ..
중국 이야기는 해도해도 재미있다..
일본 보다 훨씬 짧은 불과 10년 정도 중국을 다녔지만..
그 10년 동안의 중국 이야기는 해도 해도
끝이 없는것 같고..해도 해도..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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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시 한번 중국은 꼭 가보고 싶다..
특히 연태와 청도..그리고 심양 등 그리고 상해 이우도매시장등..
연태는 대략 적게 잡아도 100번 정도 가 보아서 인지..
가끔은 오사카 처럼 고향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리고..
어렵고 힘들고 배고프고..암울했던 중국 방랑시절 ..
그 중국 10년 에 만난 수많은. 사람들 ..
특히 뭔가 재기를 해보려고 ..마지막 이라고 중국을
찻았던.. 생생 회원님들....
그 분들중 지금 10-2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아주 일부지만..
일본에서 홍콩에서 대만에서 모두 열심히 장사하시는..
몇몇 분들을 만나면.. 너무 반갑고..또 반갑고..
친 동기간이나 친구 보다도 더 반가운건 사실이다..
그 힘들고 암울했던 중국 시절이.. 가끔은 너무나 그리운건..
아마도..내가 나이가 들어서 인가..
아니면 ..지금은 그시절보다는..살만해 져서 인가..
오래전...한 세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