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상의 소무역 이야기

인 내..

hokunsoo 2020. 2. 14. 07:26






공항  여기저기  마스크를  쓴사람들이  조금은  어눌한  동작으로..

해외를 나가려고  줄을 길게 늘어서 있다..


공항  보안직원이나 세관원 ..그리고  면세점에서  일하시는 분들

그리고  출국 하려는  한국인  외국인..모두 모두 ..얼굴에는  마스크...마스크를..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이 긴박한  시국에  꼭  해외를 나가야  하는가..


집사람도..그리고  자식들도...  아는 지인들 마다..

잠시  코로나 바이러스가 수그러지면  그때 다시  나가는 것이  어떻냐고..


내가  고집불통 인가..아니면 .. 감각이 너무 무뎌서...

그져 저도  분명  아니다..그냥  내  직업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


아주 간단한  이유가  전부이다..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사명감 때문도  아니다..그져  습관 처럼..


또한

내가  설마  설마..난  안걸릴거다..


난 그런대로  운이 좋은 사람  아니였던가..

또 한국 정부나  일본 정부를 ..믿는 부분도 ..분명히 있고..


*******


바이러스로 시국이 어수선  하지만..

막상  일본에 들어와  보니 대부분의  동료들은  여전히..


아무일   없다는 듯히..자신의 업무를..

정말  열심히 하고 있었다..마치  밖에  뭔 일이  있냐는 식으로..


동경..

바크로쵸 ..에뜨와르  도매상  앞에서 ..그친구를   보면서..


역시  ..그친구  참  열심히 살고 있구나를  새삼  느끼면서..

난  그친구에게  오랫만에  점심이나 먹자 .. 두시간후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그친구는 에뜨와르로 향하고.. 

난   조금  떨어진..내 거래처인 ..마스다로 향하고..


마스다 역시  코로나로 조금은  손님이 즐었지만..특히 중국상인들이  거의 없다 싶을 정도로  .

그러나..   아직도 많은  한국과 동남아  일본상인분 들은 ..상품을  스캔하고..쵸이스하고..


******


그 친구  역시  생생에서 만난  친구였다..

중국 심양에서  오애시장과   심양역  앞  지하상가..그리고  한인촌  시타..를 함께 다니며  ..


한국에서의 사업실패를  어떻하든   복구 하려고..

재기의   몸부림을 치면서.. 중국  이곳저곳을  헤메던  그런  친구였다..


나이는   나보다 한  10살쯤 어린(?)..

뭔가  시작 하기에는  딱  좋은   그시절  40대 중반...지금은 그친구도 50대 후반이지만..


아무튼..동경  바크로쵸에서 나와  그친구는..

전철로  이동하며,,이런저런  장사정보를  교환하면서.. 긴좌 부근 ..조그마한  식당으로..


한국의  명동과  비숫한....

일본 최대의  번화가인  긴좌는  한국 명동처럼   많은 사람들이  붐빈 다는 생각 이다..


일본  특유의  대도시마다  즐비한  백화점   그리고..명품만을  판매하는

명품 전문 빌딩들...루이비통  샤넬.. 프라다..입생로랑..그리고  애플등 의  빌딩숲..


한국 명동은 신세계  롯데등  딱  2개의 백화점이  있지만

동경  긴좌는   다이마루  미쯔요시  파코르등  어림잡아 백화점만 10개가 넘게  즐비하다..줄줄이.


하지만  조금만  그 명품의  화려한 빌딩  뒷골목   으로 돌아서면..

값싸고 ..그런 대로  점심한끼  정도는  먹을 만한  점포들이  많이  있다..


*****


그친구가  지금의 자리를  잡기  까지는 참  우여곡절이  많았다...

중국에서의  아이템 찻기  부터 실패해서...


홍콩  아울렛에서  아울렛  상품  취급부터..

대만의 중고 명품 취급..하는 것마다  실패 실패를 거듭하다..


결국 일본  오사카를  하지만  일본 보따리는 한일년 하다 결국 포기를..

자신의  체질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고...


해서 ..동경 소무역을  정말  어렵게 어렵게  시작하고..

그리고 한국 온라인에서  덤핑상품을 전문적으로   소량 소량   매입하면서..


일본 상품과  한국 덤핑상품  그리고 ..홍콩 아울렛상품을  적절히 섞어 가면서..

와이프는 온라인을  전문적으로..  그친구는 한국과일본 홍콩을 다니며..  사이사이..


자동차로  오프라인  한국 거래선  점포를   정기적으로  순회하며..

그렇게  그렇게 ...어렵게. 정말  어렵게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한  그런  친구였다..


한10년  헤멧나..

정말  내주변에서  많은 상인들이  있었지만..


이  친구 많큼 하는 일마다.. 잘안되는  친구도  드물었고..

정말  어렵게  지금의 위치에 도달한  그런  친구다..


지금은  자신감이 넘친다..

수입이  어느정도 선에  올라오기   시작한것은 불과  한5년이  안된다고..


하지만 그 5년사이  경기도에  조그마한  아파트도  사고..

큰  아들은 대학 마치고 군대가고 ..둘째 딸이 대학  졸업반  이라고 했다..


온라인에서   착하고   샤프한  상품이  발견되면  이제는 와이프도,,

신상  그리고..덤핑상품 사는 것에  도사가 되었다고..해외직구도..한국 온라인도..


*****


50대  후반의  중후한  모습이...

누가봐도  사업가 포스이다..누가..


한때 일본 중국을  다니며  ..개고생 한  상인  이라고  누가  보겠는가..

아마도 한때의 ..그  지독한 고생이 .지금의 평화를 만들어  낸것이  아닌가..그런 생각이..


중국 심양에서  그리고  청도..이우  상해  광주..

참  어떻하든 살아보려고..많이도 다닌  친구다..


그리고 일본  오사카 동경  후쿠오카..그리고  홍콩  대만..

중고명품에  보따리 상인 ..그리고 소무역..결국.. 한국 덤핑상품에서..자리를 잡았지만..


돌고 돌아  ..결국은... 다시 한국 에서..자리를.. 잡기 시작한..

조금은  이 바닥에서..특이한  경력의  소유자  이기도 하다..


****


사람들은  쉽게 말한다..

뭐든 열심히 하면  길이 보이고  자리를 잡는다고..열심히만  한다면..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의 ..지독한..정말  참아내기 힘든  ..그  지독한   고생.. 


그걸  참고  또  참아가며..  인내  하라고는..

차마 .. 후배들에게  이야기 하지는  못  하겠다...


또  그것이  최선 이라고 말할수도  없다..

쉽고 편한 ..길이 있으면.. 당연히 ...그길을 찻아 가야한다..


인내 만이  최선은  분명  아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이  인내  하는 것  말고는 ..그럴듯한  비젼을  찻아 볼수나  있겠는가...










인  내...한 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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