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가을 인가..

hokunsoo 2018. 11. 3. 06:53





세월이 무섭게  빠른  속도로 흘러가고 있다..

몇십년 만에 찻아온  무더위 라고  연일  메스컴에서..


그렇게   떠들어대던  그  무더위가   점점  사라지면서..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날씨가  추워  이제는 새벽녘에  보일러를 가동할  정도이다..


나이 40부터  빠른  세월을  체감하기  시작하면..

40대에는 일년  일년이  정신없이  지나가 금방  오십이 되고.


50이 되면  일년 이년이 아니라  한번에 몇년씩  흐르는것 같아  금방  환갑이고..

나이60이 되면..어하면  10년이 한번에 지나가 금방  70이 되고..


70이 넘으면 ..세월을 셀수가  없을  정도도   너무빠른  세월앞에 정신줄을 놓고 

아  하면  벌싸 나이는 80줄에..그게  인생이라고  누가 말했던가..


아마도  세월이  화살처럼  빠르기에..

하루 하루를  소중히  그리고  후회없이  보내라고  한 말일 것이다..



*******


가을 이다..

누군가는  일용할 양식을 구하기 위해  일년을  노력해서  결실을  맺고..


누군가는..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한없이 .. 세월의 흐흠을 아쉬워하는 그런 가을이다..


또 누군가는..

허무하게  보낸  지난날의  세월을  후회하면서..회한의   눈물을..


가을이 되면  지나온  내인생의 성적표를  받는 기분이랄까..좀..마음이 무겁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내가  가을 을 싫어하는 이유 이기도 하지만...


*******


나이가 들면서..점점  친구들은 하나둘  없어지고(?)...

친인척 들도  어느덧  하나둘  주변에서  사라지고..


게을러서  바쁘다는 핑게로   그들을  만나는 것을   주저주저하는   사이에 ..

누군가는 이세상을 하직해서 ..누군가는  나와비슷한  생각으로  만나는 것을  주저주저 하면서..


문득 문득  지독한  고독을  되씹게 만들는것이 가을 인것 같다..

분명히 알고  있었다..


내가   행복하려면  부지런해야 한다는 걸  ..아주 어렷을때 부터...

내가 힘들고 지처도..친구들을 부지런히 만나고..


좀 귀찮고  짜증나도 친인척들을   자주만나 그들과  별  이득이 없는  이야기도..

웃고 떠들면서 그들과 함께   우리는  핏줄이라는 것을   인식 시키면서   어울려야..


내가  행복한  삶을  살아갈수 있다는 ...그것을 너무 잘  알고는 있었지만..

솔직히 ,, 게을러서 이다   모든 원인은..


그  댓가는 너무나 지독한  외로움 이다..

외로움이 지처..우울증이 올 정도이다..다  내가  만든것이다  모두 다..내탓이다..


*******


하루에도  수많은 상인들이 저마다의  대박을  꿈꾸면서..

비행기의 트랩을  올라선다..


일본으로   중국으로   베트남으로   인도로..


모두  한결같이  바쁘다  바쁘다를   합창 하면서..

무엇이 그리 바쁜지  ..세월이  그렇게 빠르게 움직이지 않아 ..

내가 생각 하는 성공이라는 것이 너무나 천천히 오는 것같아... 마음만 바쁜건지..


새로운  아이템을 생각 하고  ..새로운  거래선을 생각 하고..

아이템과 거래선을 잡는 과정에 무엇이 잘못되고... 무슨  문제점이 있나..


내가 지금  장사가 안되는 것에 대한..

원인분석은 제대로 하고있는 것일까...혹시..내 입장 에서만  생각  하는  팔푼이는 아닐까..


수도 없이 생각 하고   또 생각 하면서..

그러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왜  나는 지금  이시점에..왜..  이런짖을 하고있는지 

과연.  내가 원하는 것이 행복인가..정말..행복한 삶을  얻기 위해서라면..


이건  아닌데  ..이건  아니잖아..어떻게  하든  틈틈히 시간을 내서..

내주변  친구들과 ,,, 그리고 가족들과  어울리고  대화하고..


마치  초딩 때 친구들처럼  계산없이 떠들고 웃고 ..그리고   싸우고..삐치고..

그게  ..그게  정말  행복인데..내가 지금  뭐하는 거지...


먹고살기 위해서..

그건  너무나  초라한  핑게 같다는 생각 이다..


열심히  일하면서  얼마든지  인과관계를 유지하면서   살고있는 사람은

수도 없다..어찌보면  나만 빼고.. 모두..


처세 라는 것  자체가..인과관계  아닌가..


*******


가을이 되면  생각이  많아 진다..

그 생각 이라는 것이  많아  질수록..동시에 걱정거리도  많아  진다는데..


그래서  가을이 싫다..

그 걱정거리라는 것이..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결이  되거나..


걱정만  한다고  해결이   되는 것도 아닌데..

노심초사  안절부절..내가 봐도 내가 웃긴다.. 왠  코메디..


여유로움이  가진자들의  특권 이라지만..

이건  좀  해도 너무한다 싶다..누가 뒤  쫏아 오는 것도 아니고...


경쟁에서 이기면  그것이 행복도 아니면서...

ㅎ ㅎ ..ㅋ  ㅋ  ...내 팔자인가..내  성격인가..








가을 인가....한  세  상..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 절...  (0) 2019.05.04
텐동집 에서...  (0) 2019.03.02
태 풍...  (0) 2018.09.08
오사카..그리고..모리  (0) 2018.07.07
그 친구..  (0) 2018.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