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한해를 보내고 나면...
아쉬움이 많고..올해 는 좀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다짐도 하지만..
지난 한해는..
정말 아쉬움이 많은 한해 였던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내생해 처음으로 병원에 입원도 해보았고..수술도 해보았고..
비록 맹장 수술이 였지만은..
또한...
네번째 손주를 ..아들을 통해 ..얻었고..
아들이 ..
드디어 조그마한 아파트를 구입해....비록 은행에 융자를 이용했지만..
조금일찍(?) 내집마련에 꿈을 이루웠고..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비싸고...내년 주택하락설 때문에...많이 망설였지만..
계속되는 전세값 인상에...그리고 아직은.. 저렴한 은행이자(년 약2%)..의 유혹으로(?)..
약간은 무식하게 밀어 붙였다..
그리고
오사카를 잠시 뒤로하고 동경으로...
******
이런저런 이유로..
오사카만을 고집한 7년간에 생활을 청산하고..
야심차게 동경 진출을 시도했지만...
연말을 기해 다시 오사카로 되돌아 왔다..
요즈음은 한번은 동경으로 ...한번은 오사카로 교차적인..행보다..
아마도 당분간은 동경과 오사카를 교대로 움직여야 할것 같다...
동경은.. 다양한 상품과... 펀리한 상품 정보교환..시스템..
그리고 신선하고..새로운 유행과 유통의 접목등..
분명 오사카와는 다른..
뭔가 가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내가 소화할수 있는 부분의 한계가 있다면..그건 그림에 떡 이라는 것이다...
많은... 고민 그리고.. 고통스런 생각 속에서.
결국,,내가 가지고있는... 내 현재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내능력 한계에서..
쉽고 ..편한 길을 가자는 쪽으로..결정을 내렸다..
솔직히 아쉬움은 분명히 있다..그리고.. 자괴감도...
과거..
중국어 한마디 못하고..중국 지리 하나 모르면서..
중국 유통망에 접근 하고싶은 욕망에...
중국 돈 일원짜리 한가득 호주머니에 넣고..
이버스 저버스 타고 다니면서 ...큰 상가만 보면..내려 시장조사 한다고.. 이상품 저상품
기웃거리면서..혹시나.. 한국 에 팔만한 상품이있나..찻아 다녔던..
이우 북경 상해 심양 청도 대련등.. 중국 돌아 다닌 도시만 20개가 넘었다..
그 패기는 어디로 간것인지...
물론 중국을 그토록 많이(백여회) ...시장조사를 한건 오로지 생생 덕분 이였지만...
일본도.. 시모노세키 후쿠오카 동경 오사카등 큰도시는... 발바닥이 아프도록 돌아 다녓다..
처음에는 도보..그리고.. 자건거로 주로 다녀 .. 엉덩이와 다리가 너무 아파..전철로 다닐까 하다
혹시나 대형 상가를 ..그냥 지나칠것 같은 불안감에..
하나하나 확인하며 자전거 또는 걸어서 다니던것이 엇그제 같은데..그 무식한 용기는 어디로.???
나이가 들어서..라고 하기에는...ㅎㅎㅎ...너무 초라한 변명 같다..
솔직히..동경 문화의 적응이 힘들었다..
그들 동경 팀과 어울렸지만 오사카 와는 전혀다른 그들의 문화에 적응을 못하고..
동경 사람도 아니고 ...오사카 사람도 아니고..그만 아웃사이더 신세...
혼자 독고다이.ㅎㅎ..생각은 솔직히 ... 있었지만..
그 험한길을 나홀로..자신이 없었다..
그리고 ...이제는..새로운길을 개척하는 그런것은..
젊은 사람들한테 넘기자..뭐 그런 생각..
******
최근들어 젊은 소무역상인들을 통해 하고있는 유통의 새로운 시도는..
솔직히 부럽고 궁굼하고 하고싶고..할수만 있다면..
문제는...내가 할수는..없다는 결론을 내렷지만...
일본이나 중국..특히 홍콩 대만에서..
현지인이 아닌 한국 사람들이..한국 인들이 좋아하는 그나라 상품을..
현지에..사업자등록을 한후..2-3명이 팀으로..
한국 을 상대로 소위말하는 역직구ㅡ를 겨냥한 온라인 판매를 유심히 보았다..
최근들어 한국 에서 롯데마트나 옥션 등지 에서
일본 중국 현지인들을 상대로 한국 상품을 온라인 판매에 ,,공을 들이듯히..
물론 일본 동키호테나 마즈모토.. 라쿠텐등에서...
한국 내국인을 상대로 대대적인 일본상품 ..온라인 한국판매를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인들이..특히 한국 유통 경험자들이
한국 인들이 좋아하는 상품을 현지 개발해..한국으로...온라인.. .판매하는 건..
솔직히..매우 흥미로웠다..
세관문제..배송 가격문제등이 예전과는 다르게..
너무 쉽게 간편하고..저렴하게.. 변한것도 그 이유겠지만..
*******
내가 할수 있는것과.. 하고싶은 건 분명 다르다...
그걸 인정하기 까지가..내 자신과의 싸움에서..너무 고통 스러웠지만..
아닌건..아닌거다..
포기하니..솔직히 마음은 ..너무 편하다...
한때는 포기는..자기 합리화의 ..극치로 ...지극히 이기주의적 발상이라 ..생각 해서..
뭐든 시작하면 오기로 라도..끝을 보고싶어 했었는데..
포기 하니 너무 편하고 ..나름..좋은점도.. 많다는 것도..이번에 알았다..
뭐든 욕심이 화근이다..능력껏 ..그냥 편하게 내 능력한도 에서...
결국 수입(돈)이 문제인데..
돈이라 것이 발버둥 친다고 쌓이것도 아니다....
이건 순전 내생각..
포기에 대한 내 자신의 궁색한 내 변명....ㅎ ㅎ ㅎ
*****
지난 한해..
누구나 다 그랬겠지만.. 정말 정신없이 바쁜 한해였다..
이번 동경 사건을 통해.. 잃은 것도 많지만..
분명 얻은 것도 많다..
특히 인과 관계가 내가 필요하다고 할때..그냥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꾸준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너무나 평범한 진리...
모든 정보 라는 것이..특히 진짜정보..는..
결국 가까운 동료들로부터 나온다는...동료들의.. 친분관리가 얼마나 중요한것 이라는 사실..
혼자는 아무리 똑똑해도 한계가 있고..
머리 좋은 한사람보다... 중간머리 두세사람이 의논하는 ..사업계획이 진짜라는 것이다...
당분간은 동경과 오사카를 일주일에 한번씩 교차적으로 움직 이면서 좀 쉬어 가려고 한다..
오사카 동지들도 다시 만나고..
오사카는 푹 쉬기에는 너무 편하고 좋은 도시다..
하지만 무엇이 잘못 되었었나는.. 분명히 짚고 가면서...
그래도 시도는 해보았기에 후회 는 없다..
시도도 안해보고..지레 겁먹고 ..포기 했었다면. .더 후회뿐이였을 것이다..
다행히 부양가족이 없어..그나마,,다행..자식들 다 독립하고..
마누라도 그다지 이제는 돈 욕심도 없고(?)..진심인지 모르겠지만..
돈보다는 건강이 최고라고 말해주니..고맙다..
그런데...그말 믿고..마누라 에게 ...나 내일부터 ..
일 그만 할까 ...정색을 하고...말하면 ... 마누라 표정이.. 어떻게 변할까....
포 기...한 세 상..
'한세상의 소무역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다는것 2 (0) | 2017.07.03 |
---|---|
명동...그리고.. (0) | 2017.03.06 |
목동 에서... (0) | 2016.12.09 |
소무역-동 경2.. (0) | 2016.06.03 |
겨울..그리고,, (0) | 2015.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