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경동시장..

hokunsoo 2013. 11. 14. 08:05

 

 

경동시장 근처에서  ..

인삼종류를  구경하던중..정말  오랫만에..그  친구를 만났다...

 

경동시장은 일본내  한인들을 상대로 한국 식품이나  생활용품을

주로구입 하려고  다니던   도매시장  이였다..

 

아내가  예전보다..점점더  추위를 심하게  타는것과..

오래전에  복용한  홍삼엑기스를  먹었을때..홍삼 효능을 보았 었다는 말에..

 

홍삼종류중  뭐  괜찮은   것이 있나  해서..경동시장을  두리번 거리던 중이였다..

 

최근   이마트에서  반값 홍삼 엑기스가  폭팔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데..

그걸살까  아니면..

수삼  좋은것을 구해서  오크를 통해  홍삼을 만들어볼까..

 

이런저런  생각에  인삼  가계를 두리번 거리던중...

한  세상님  아님니까  하는말에 뒤를 볼아보니..그친구 였다...

 

몇년만인가  한 2-3년전에   일본  즈르하시에서  잠간 보고..

6-7 년전쯤에  한 일년  함께  일본을 오가며  장사를 같이한  동지  이다..

 

난 그 친구를  한동안 잊었엇는데..

그 친구는 비교적  상세히    최근  내 행적을  알고  있었다...

 

인테넷  내 불로그나 카페를  항시  보고 있었고...

오사카 상인들  사이에서   내 이야기를 많이  들었 노라고  말했다..

 

한때..

난  ..오사카  즈르하시와  신코리안 타운 이마자또를 상대로..한국 상품을 .

주 아이템으로  취급하던 시절  그친구는 그때에도 한국 식품만을  고집하던  친구였다..

 

나이가 나보다  한  10살쯤  적은  50대초반..

그당시   나는 50대  중반  그친구는 40대 중반..한참  팔팔하던(?)시절  이였다...

 

그때부터  죽  지금까지  오사카 한인상대 한국 식품만을  취급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엔화약세로  약간  힘든시기 라고  이야기 하지만..그다지  힘든것  같지는 않다..

 

이마자또 가 많이 변했다고 했다..

우선  코리안 타운이  예전보다  사람들이 많아지고  활기가 넘치고 .있고...

 

나역시 그건  동감했다..

불과 두어달전  이마자또를 들렸을때  깜짝  놀랄정도로   코리안타운은  생동감이 넘처   있었다..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넘첬고  점포도  제법 많아졌다..

쯔르하시에서   코리안 타운가는  길도  대형  한류상품  상점들도  많아졋고..

 

마치  동경  신오코보..한인타운  10년전  모습..

막  배용준 덕분에  한류붐이  시작되던   그시절..거리곳곳에  한류상점이 생겨나던 그모습..

 

그 친구와   일본 이야기를 나누던중  잠시..

일본에 한국상품  판매하는것을  중단  했던것을   잠시  후회하기도...

 

난  그시절  일본에서  다시 중국으로..그리고는..

주로 중국을  시장조사  단체  인솔다니며  중국 이곳저곳을 누비며  다녔고..

 

3-4년 중국을  다시 다니면서  큰  결실을 못보고...

결국  일본을 못잊어  4년전  부터  다시 일본으로  집중하기 시작했고..

 

한국 상품.. 일본 판매보다는 ..일본상품   한국 판매에  집중하고...

해서  쯔르하시와 이마자또 는   점점더  멀리하게  되고...

 

아무튼  결과는 지금  그런대로  잘 되고 있기에 ...큰  후회는 없지만...

 

덕분에(?)  예전 중국을    구석구석  한  20여개 도시.(주로시장만)... 4-5년 돌아다닌 것도..

지금  장사에  솔직히   큰  도움이 되었고...

 

그 친구를 ..보면서...

한우물을 판 사람이나 ... 이곳저곳 기웃거린  사람이나...

 

누가  더  올바른 선택을 한것 인가는  판단하기  어려웠다...

중국과일본   시장을  비교분석 한다면 ..내가 잘했다고 할수도  있고...

 

한곳에서  오랫동안  여러 상인들과  인과관계를 맺으며  자리를 깊숙히  잡은  ..

그 친구를 보면 그런대로   그친구가  옳았다는   생각을  한다..

 

모든 ..명암이 있는것  같다...

하나를 얻으면 .. 하나를 잃고...

 

그러나 저러나...

그친구 ..  나 모두는. 그놈의.. 방랑병  ..때문에  가족만  죽어나고...

마누라 들은  또  무슨 고생인가 ....

 

그렇다고  많은 돈을  번것도  아니고..

겨우 자식키우며  집안생계  유지정도 한것이  전부다...

 

한때는   그친구도  일본을 상대로 장사를 한다는것이 너무 힘들어..

포기하려고 수없이 ..좌절을 맛보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위기가 닥치던..   견디기 힘든 시련이  오던..

뭐든..다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거다..

 

시간이 지나서   예전   힘든시절을  생각하면...

왜  그땐  그상황을  그토록  힘들어 했었나.. 왜 그렇게 ..

죽음까지  생각할  정도로  오도방정을  떨었나   이제는 웃음이  나올 정도이다...

 

사람  사는거..다  거기서  거긴데...

 

 

 

 

경동시장..한  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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