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나이 타령..

hokunsoo 2013. 6. 10. 07:17

 

 

언제부터인가...

5호선  신정역근처에  오면  걱정부터  앞선다..

 

혹시나  또  에스컬레터가  고장이나면 어떻하나...

상당히  긴  에스컬레터를  걸어서  그것도  많은짐을  들고 낑낑 거리며 ..

올라가는것이  두렵고  겁이나기  때문이다...

 

해서..

신정역에  전철이 도착하면  제일먼저  계단쪽을 바라보는 습관이 생겼다...

에스컬레터가  정상으로  작동하면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쉰다...

 

대략 30-40 키로정도의 여행가방과 보조가방 그리고 쑈핑빽을  짊어지고..

만약..에스컬  레터라도  고장 이라면...

그 가파른  신정역  계단을  짊을 들고..걸어서 올라가는것이  솔직히  무섭고...두렵다..

 

내가...

일본 제일의도시 동경을 멀리하고  오사카를  집중적으로 다니는  이유중...하나는..

 

동경은  오래된  전철역사가  많기에  ..에스컬 레터  나  엘리베이터  시설이 없는..

전철역이  많기..때문이다..

특히나  소무역상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신오코보역에는...

 

해서  동경은 ..주로활동   하는   신쥬크나 신오코보에..숙박을 하지않고..

미나미센쥬나..우에노부근에  호텔을 잡는다...

 

그러나  다행히도  요즈음  주로  활동하는  오사카는  그런대로...한국보다는 시설이 못하지만...

동경보다는  ..편의시설의   환경이  좋은 편이다...

 

한국도  오래된  전철역  특히  2호선  역  대부분은...에스컬레터  시설이 없어..

짊을들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힘들어..가능하면  2호선은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마도  ...

나이가 들어  ...많은짐을 들고 전철이나  버스  계단을 오르고  내리는것에

민감 해지는것  같다..서글픈  일이지만....

 

몇년전  ..내가  결심한  행동중에..

가장  잘한일이  승용차를  처분한   일이라고  ..항상  생각했지만...

 

많은 짐을  들고  거래선을 오고 갈때면  가끔  승용차 생각이  간절하기도  하다..

승용차를 처분한  동기는...

 

우선...

한달에  8-10일 정도  이용하는  승용차  비용이  솔직히 부담스러워서다...

 

해외를 주로다니고 ...특별히 승용차를 이용할..큰이유가 없고..

급하면  아들의승용차나 ...사위의 승용차를 ..얻어타면  ..될것같았고...

 

또 ..우리 달랑 두 부부 한달  생활비  대략..150 만원중..

순수생활비 50만원  ..우리부부 휴대폰  국민연금..제세공과금..각종 보험등 50만원..

그리고..나머지승용차에  들어가는 30-50 만원이  아까워서  였다..

 

승용차를 처분하니...

우리.. 두부부 ..가끔  아들내외나  딸  내외가 놀러오지만...

한달  100 만원이면  한달생활이  충분해졌다..

 

덕분에..예전보다..

수입중  많은부분을  노후대비 에  더많이  저축을 할수있어  그것이 좋았다...

 

그러나  솔직히  가끔  ..

많은짐을  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할때면 승용차 생각이 간절하기도 하다..

비록 한달에 ..몇일 정도만  필요하지만..

 

언젠가 한번..

전철안에서   여학생  한명이  벌떡일어나  자리를 양보해주는데..

참..묘한  기분이 들었다...

 

내가  그렇게  늙었나..부터..

그냥 서있으면 운동도 되고  좋은데..아마도 저학생은..나를  불쌍히 생각했나보다...

내가  벌써..그런  나이가...이제 불과 63살인데...

 

그러나  생각은 그렇지만..

몸은  여학생이  양보한  자리에  덥섭 주져앉아  편한함을 느끼는것이 현실이 라는것이다..

 

언제부터인가,,,

분명  가파른  계단을 오르려면  힘들고 무섭고...

걷는것도 한시간 이상  계속걸으면  ..다리가  아파오고...

 

나이가 든다는건...

우선 은.. 부양해야할  가족이 없어져서  마음은  편하지만...

 

역시나..

몸이  예전 처럼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이 제일  문제인것 같다...

 

다행히..

아직까지 병원에 입원을 해본적은 없지만...

 

몇년전부터는  협압약을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타오고..

또 최근에는 고지혈증 약까지 정기적으로 먹고있다...

 

또한...조금만  ..무리를 해도...어깨나 다리가   아픈건  사실이고...

해서..아로나민  EX나 ..비오훼르민S...오메가3 등..건강 보조약 까지 먹고있는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가끔은  몸보신에  좋다는 보약도 생각이  나는것..또한.. 사실이다


건강 때문에  담배는 일주일에 한갑...(아직  담배를 완전히  끊지 못했음)

소주는 한달에  한번 반병정도..  맥주는 한달에 두번정도 한캔씩.. 술은  많이  줄였음..


한때는  하루에 담배 반갑..소주는 일주일에 4-5번  그것도 한병씩..

그렇게  마시고  피우던  때도 분명  예전엔  있었다...

 

또한..젊은 시절  하루7-8시간  거래선을..걸어다닌..아니  뛰어다니던 시절..

조금나이들서는 승용차로 거래선을..다녔지만...


그시절이  가끔  그리운건..  그건  ...나이  때문인가...



나이  타령....한  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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