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가뭄끝에 내리는 비가 ...
마치 반가운 손님 이라도 온것처럼 반갑다...
가뭄이 길거나 ..장마가 길어지면..
마음이 각박해져서 그런지 장사도 잘 안되는것 같다...
몇번에 갈등속에 결국 스마트폰을 구입했다..
핸드폰 요금이 마음에 걸렸지만..
저렴한 요금제(월34000원) 덕분에 마음에 결정을 내리고..
저렴한 요금덕분(?)에 데이터가 한정적이라 불편할것을 감수하고...
가능하면 집 컴 공유기를 통해서(와이파이) ..데이터를 활용하기로 하고...
스마트폰은 여러모로 편리 한것 같다...
우선 MP3 ..카메라(디카)..오락기..전자사전.등을 모두 합친것같은 편리성..
카카오나 트위터 같은것으로 가까운 사람들과 소통이 쉬워졌고..
특히 카톡은 무료 문자나 무료 통화가 매력적이고..아무튼..
역시 스마트폰은 편리하고 좋은것 같다...
특히..
전자수첩 기능은 여러모로 도움이 될것같다...
일본이나 중국에서 의사소통 중 단어 한두개면 해결이 되는것을..
그 단어를 몰라 고생 한적이 어디 한두번인가...
그러나 스마트폰은 가령..
지금 어디게십니까..를 ..핸드폰으로 치면...
今どこにいですか.. ..로 번역해 주는것은 물론...
이마 도고니 데스까 를...낭랑하게 발음해주는것도 너무 편리하다..
처음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
그 이용하는 방법으로 좀 머리가 어지러워 잠시 후회도 햇지만..
결국..아들놈에게..
스마트폰 사용방법을 눈치를 보면서 배웠는데...
아들놈이 평소와는 좀 다르게 아주 친절하게 가르처 주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평소 같으면...
새로운 뭔가를 배우려고 아들에게 물어보면..
조금 퉁명 스럽게 ...
아빠 그렇게 머리가 빨리 안돌아..세상 참 어렵게 사셨겠수..
하는둥 핀잔을 수도없이 주엇을 텐데 ..이번에는 아주 얌전하게 가르처 주었다...
두가지가 마음에 걸렸다...
하나는..
내가 늙어서 이제는 ..아들이 많이 봐주는것 같다는 생각...
또 하나는..
아들놈이 결국 올 12월에 장가를 가는데...
이제 부모와 함께 살날도 얼마 안남아 ..
그래 있는동안 부모에게 잘해주자 뭐 그런 생각을 한것인가...
아무튼 찜찜하다...
그냥 평소대로..내가 빨리 새로운 기기에 적응하지 못한다고..
핀잔을 주던가 ...짜증을 내던가...하는것이 오히려 좋을것 같은데...
뭔가 봐주고 있다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아들이 결혼을 결정했다..
지난 10년 동안 긴 세월을 사궈왔던 아가씨와 결국은..
대학에서 만나 군대를 다녀오고.. 해외 어학연수를 다녀오고..
직장 을잡고 ..벌써 직장 4년차 이지만...참 오랜 기간이였다...
그동안
내가 사업에실패하고 재기를 하는동안 집안이 힘들었고..
또 딸아기가 그 와중에 결혼하고(벌써 손주가 3살 되었음)..아무튼..
집안이 한동안 어수선 했지만..지금은..
나름 ..집안이나 ..경제적으로나 안정권으로 돌아섯기에...
아들에 결혼을 서둘려서 ..그나마 올해안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아들이 예전보다 ..착해졌다고..해야하나..
마음 씀씀이가 ..깊어졋다고 해야하나...
그러나 왠지 마음이 찜찜하다...
친구처럼 애인처럼 ...그런 아들놈과 ..떨어진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시원하지만 ...한편으로는 ..섭섭 한것이 사실이다....
아무튼...
스마트폰을 구입하면서..
아들놈과의 관계가 좀 친해 졌지만...
이제 새로운 뭔가를 만날때 이제 부터는...
누구와 상의를 해야하나..걱정이 태산이다...
마누라..에궁...
서로 도토리 키재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