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5시 부터 서둘러..
지하철 첫차를 타고..인천공항에 도착 한것이 아침 6시40분...
그때부터..전쟁이다..
인천공항에서 미리 생각해둔 면세품 을 구매하고 신상품..무엇이 출고되었나를 점검하고..
정신없이 뛰어다니다...비행기에 오르면서..한숨을 돌린다..
매번 되풀이 되는 행동이지만 ..항상 시간에 쫏기어 화장실 갈 시간도 없어..
어떤때는 비행기 에 오르자마자 짐을 짐칸에넣고는 ..
급하게..화장실을 갈 정도로 항상 시간에 허덕인다..
공항에서 가끔 카페 회원이나 소무역 동료들을 만나지만...
한적하게 이야기할 시간은 항상 없다..
그져 눈인사만 대충하고는 서로.서로 정신없이 공항에서 뛰어다닌다..
이곳에서는 서로 말을 건네는..것은 실례이다.
이유는 서로 너무 바쁘기 때문이다...
요즈음..저가 항공은 ..신문이나 기타 서비스가 일체없다..
삼각김밥 하나와 오렌지 쥬스 한잔이..전부이다...
하지만 국적기인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에서는 가능한 기내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우선 기내입구에서 신문 두어가지를 들고타서 신문부터 읽고...
좌석..개인모니터에서 SBS KBS MBC 뉴스를 30분정도로 편집한 뉴스를 ..번갈아..
보거나 영화 한편( 오사카는 항상 끝까지 못본다)을 보면서..
기내에서 제공하는 도시락과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신문을 잠시보면 바로 오사카 도착이다...
해서 오사카 경우 저가항공과 국적기 가격차가 2-3 만원 정도면..
될수 있으면 서비스가 좋은 국적기를 이용하려고 하고있다...
요즈음 같은 비수기 때는 항공요금이 불과 1-2 만원 차이밖에 없기에
대부분 국적기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가능하면 항공 마일리지 문제로 대부분 아시아나 등 한 항공사로 집중하면서...
비행시간 한시간 반과 ..공항 심사대를 통과하고,,
오사카 중심부인 난바까지 약 45분 전철을 타고 호텔에도착하면 대략 12시 전후이다...
그때부터 또 정신없이 바쁘게 움직인다..
오사카에서 주문한 상품을 나르느라 정신없고..한국으로 이동시킬 물건을 정리하느라 정신이없다...
난바로 ..쯔르하시로..사카이치 혼마치로...
우메다로..신사이바시로..니본바시로 텐노지로 자전거 아니면 전철로 다니면서..
아니 뛰어다닌다고 보면 맞을것이다...
그리고는 ..
저녁에 대충 하루 일과를 마치면...
호텔내 뜨거운 탕속에서 몸에 피로를 털어내고 마지막으로 샤워를 한다음..
호텔 방으로 돌아와...
동료들과 가볍게 술한잔 하면서 함께 저녁(주변 대형 슈퍼에서 사온 도시락)을 먹으며...
(일본은 이미 대형 마트는 국민들이 식상해 해서 오히려 동네 대형 슈퍼가
가격도 더 싸고 친절하고 특색이있어 대형마트 보다 동네슈퍼가 월등히 손님이 더많음)
비로서..지난 한주동안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휴식을 취한다...
요즈음 젊은 친구들은 ..술을 잘 안한다..
물론 담배도 젊은 친구들은 생각보다 끊은 친구들이 많다...
그래도 나이가 40대 이상 이어야 맥주한잔 이라도 가볍게 술을 하는데...
난 그것이 조금은 못 마땅하다...
이른 새벽부터 종소리(?)가 나도록 뛰어다니고..
겨우 저녁에서야 한숨 돌리는데 맥주 한잔 정도는 하는것이
동료들과의 인과관계 문제나...정신 건강에도 도움이되는데..
요즈음 젊은 친구들은 생각이 좀 다른것 같다...
이곳 일본을 관광 온것도 아니고 ...일을 하러 온것이데..
술을 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 이라고 생각하는..젊은 친구들이 ..
한편으로는 대견하고 이해도 가지만....뭔가 너무 삭막 하다는 생각도.....
나이많은 동료들은..왠만하면 젊은 친구들의.. 비위를 마추어 주려고 노력을 하는 편이다...
그러나..그들 젊은 친구들은 조금만 어색하도 다음 항차부터는 노인네(?)들과 어울리려 하지 않는다...
자기네 젊은 친구들 끼리 끼리만 어울리려 한다..
우선당장 .. 젊은 친구들의 그들의세계 그들의정보..그들의문화를 모르면..
이 세계에서는 탈락을 의미한다..그걸 누구보다도 나이많은 경력자들은 너무 잘 알고있다...
젊은 친구들의 트랜드를 읽지못하고 소무역을 한다는것 자체가 넌센스 이다...
선진국 상품..특히 일본 상품을 주로구매하는 층이 ...젊은 직장인들이 대부분인데..
그들의세게를 알지못한다는 것은 ..장님 코끼리 만지기 ..일것이다...
자식들에게 정보를 얻을수는 있다..
하지만 자식들에게서 나오는 젊은 문화의세계를 읽는것은 한계가 있다...
우선 자식들은..
부모에게 전부를 보여주지 않는다..
그들의 세계를 많은부분 숨기고 의도적으로 부모들이 좋아하는 것만 보여준다...
다시말해 ..
자식들의 젊은 세대의 정보는 편견이 있다는 것이다...
하면 ..역시 소무역을 하고있는..동료 상인중 젊은이들의 정보가 정확하다...
그건 아주 중요한 의미 이기도 하다...
해서 ..언제부터인가...내가 좋아하는 한국 소주를 일본에서는 멀리하고...
알콜농도 5%미만인 일본 사케(술 같지도 않은)를.. 나도 그들과 어울리려고 마시고 있다..
캔 맥주라도 마시고 싶지만..
요즈음 젊은 친구들은 술먹고 나이든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아주 싫어하기에...
술은 자신들과 코드가 맞는 ...동료 젊은 친구들과 먹으려하고..
가능하면 노인네들과는 맨정신으로 이야기를 하기를 그들은 원하고 있다...
난 캔맥주라도 한잔하면서...
요즈음 트랜드에대해서 토론이라도 하고싶어서..
어떻게든 그들에게 ...아부하고... 어울리려고 발버둥치지만...
어떤때는 ..이직업에대한... 지독한 배신감 그리고 ..회의감 마져 들기도..한다...
젊은 이들이.. 마음을.. 읽어내지 못하면...
이 직업은 지속할수가 없다...
서글픈 일이지만 ...인정할것은 인정해야 한다...
그렇다고 젊은 친구들 역시 그들만으로는 안된다는걸 그들도 알고있다...
고참들의 연륜은 그건 돈으로도 해결이안되고..오직 경험자들의 가르침만이..
가능 하다는걸 그들도 알고있다...
해서 젊은 친구들도...
노인들과 어울리기는 ..정말 싫겠지만 참고 인내하며 우리들과 ..
어울리려고...그들 나름대로 노력은 분명히 하고있다...
외형상으로는 분명 그렇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런 세대간의 융합은 쉬운것이 아니기에...
나이든 사람은 나이든 사람대로 ..젊은 친구들은 젊은 친구들 대로...
따로 따로 움직이고 있다는것이 모든 불행의..출발 이라 생각한다...
뭉치면 분명히 ..쉽고 편한길이 ..있는데..
그걸 너도알고.. 나도알고는 있지만..그것이 안되고 있다...
결국 젊은 친구들은 자신들이 직접경험하고..
실패와 좌절을 직접 맛보고 ..시간은 시간대로 빼앗기고 .그렇게 경험이라는 것을 쌓아가며..
참고 인내하지 못하는 젊은친구들은 탈락하고..
나이든 사람들은 젊은 세대를 정확히 알지못해 과거의방식을 고집하다 세태에밀려 탈락하고..
그것이 세상이지만....
특히 넓은 세상을 ..배경으로 장사를 하려는 소무역의세계는 더더욱..
세대간의 격차를 어떻하든 해결 해야한다..그걸 못하면 탈락이다..
하지만 ..
그사실은 너도알고 ..나도알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뾰족한 해결 방법이 없다는 것이 ..정말 문제라는 생각이다...
공감대...한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