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오해...

hokunsoo 2011. 9. 12. 07:26

 

 

 

영등포  커피숍에서...

식어버린  찻잔을  사이에두고  한동안..서로의 시선을 피한체..

그분과 난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다...

 

그분과는 두번째 만남이였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한세상의   소무역에  대한  글을 읽고..

 

블로그...그리고  카페를 찻아  나를  찻아오신  분이였다..

연세가  60이  몇년전에 넘으셧다고..한다..

 

처음부터  조심  스러웠다...

처음에는 소무역이  무엇인지를 알고싶어서  나를 찻았다고..했다..

 

하지만  이미 그분은 많은 부분을 .. 특히 수입유통을   알고게신듯   하였다..

환율의문제 특히  고환율..일때 수입은 조심하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그분은 ...

수입절차상  수입과 통관  판매  까지의  기간중  환율이  떨어지면..

수입상은 큰  손해를 입을수있다는말에..

 

입가의   미소 까지  지으면서 내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내  경험상   그분과 몇마디  주고받으면서 ..이미 그분은 이쪽의  경험자 라는걸..직감했다...

 

하면  왜  나를 찻았을까..

그분은   틀림없이...나를 찻아온  이유가  ..수입부분은 ..아닐거라는 확신...

 

하면  보따리...

내  예감이 적중했다..

그분은 처음부터  수입부분 에는 관심도 없었다 ..오직 보따리에 관심이..있었다...

 

난  직설적으로..보따리는 안된다고 이야기.했다..

통관의문제..유통상의문제 ..세금자료의문제등을..이유삼아..

보따리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렇게 그렇게  그분과 처음 만남은  엇박자로 시작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  또다시...두번째..그분을 만났다..

그분은  보따리를 할수밖에없는   현실적인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였다...

 

하지만 그분에게  보따리를 한번 해보시라고 권할수가 ..없었다..

이유는 그분이 너무나 보따리에대한  곡해를  많이 하고 있다는..것이였다...

 

소무역분야  특히 수입유통은 많은부분을  ..알고  있엇지만  보따리  분야는 전혀...

보따리를   잘만하면 한달 수입이  천만원이  넘는것으로 ..그분은..알고..있었다...

 

아마도 수입 유통 쪽에서 잘못  알려진 소문  때문  이였을  것이다..

난  보따리가 한달  수입이 천을  넘은 사람은  극히.. 일부.일거라고..

대부분은 한달  백만원   남짖  수입이라고  이야기..해주었다..

 

그분은  믿으려  하지  않았다...

한때  좋은 시절..능력있는 보따리상들이  수입이 천을 넘어갈 때도 분명히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강조해  이야기  했다...

 

그건  잠시  반짝  경기였고..

그때  이  바닥에   보따리는 돈이  된다는  소문이  돌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건  정말  잠시 였다..

지금은 월  백도 못버는 보따리가  대부분인  것도  현실이다...

 

그분에게  ..

그럼 한번 직접 해보시라고 이야기..할수도...

보따리상은 수입이 형편없으니  하지말라고  계속 이야기  하기도 ....

 

어색한  침묵이..

그분은 나를 원망하는 눈빛  이였다..

마치 내가   어떤 노하우를   일부러   알려주지  않으려고 하는것   아니냐는...

 

하지만  ...

그분에게   ..지금 보따리는  하기에는   너무 연세가..많고..

또한  수입도..형편없고..

 

또 많은 세월  적어도1-2년 동안의  수입상과는  또 다른 트레이닝 기간이..필요하고.

그  기간 중에는  거의 수입이  경비  해결  정도이고..

 

그리고   몇년후에  본격적인 보따리를 하더라도  본인만의..

결적정인 고유 아이템과 거래선이.. 없는경우 ..수입은 정말  보잘것 ..없다고..

 

특히 한국의  안정적인 거래선 확보는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요즈음 ..점주들이 ..나이많은   상인분들  하고는  신규거래를 ..꺼려하기에...

거래선 개척부터  난관에,,,부딪칠  거  라는걸...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알고있는..상황 이기에..

어떻하든  그분이  보따리를 하시겠다는걸  말리고...싶었다...

 

지금  그분은  ..어떤 절박한  심정에서..나를 찻앗는지는 모르지만..

보따리도 안되고..적은 자본으로 소무역부터  한단계 한단계   시작 ..하시라고..

권할수도 없는  아주 어중쩡한  연세 였다..

 

젊은 이.들도..

30키로에서 많게는 100키로를   들고다니는 것이..그것도  불법으로..

우선  체력적  으로도,,노가다를 ..몇십년  했다면 모를까..

 

솔직히  젊은이들이  소무역이  아닌  보따리를 하겠다고 해도..

난    아마도 적극적으로  말리고 싶은 심정이다..

 

단돈  백만원의 자본으로 ..시작 하더라도 상품을 정식  통관 시키는 보따리 무역부터.

그리고 그것이 다팔리면  또 다시..핸드캐리  정식무역을 하라고..

 

경비 를 줄이고 ..또  줄이고..경비세이브 라도 해서..

기존 상인들과 ..가격경쟁력을 만들어 ..시장에서  기존상인들과  정면  승부하라고...

 

그리고  나서..자신만의  이아이템  개발해서  승부수를 띄우라고...

 

시작은..한국의..  온..  오프라인  거래선부터  하나하나  다져..나가라고..

그리고 해외 거래선을 개척하고..그렇게  그렇게  시작하라고..말했을 것이다..

 

그분은  소무역이나 보따리에  대하여   어느정도 알고  시작하려고  한다지만..

너무많은  보따리에 대한 오해를   어떻게 풀어야할지...

 

문제는..

어설프게   무엇인가를 알고  시작하려고  한다는 것이...그리고 나이가 들었다는..것이..

 

인정해야 할것은 인정해야..하지만..

나부터도  그것이   잘안되는  것이 ..사실인데...그래도..

그분의  말씀에 ..맞 장구  만을   칠수만도  없다는것  또한 ..가슴아픈  현실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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