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장님과 ..내가 거래를 시작한것이..
한 15년쯤 되나..세월이 .빠르다...벌써 그렇게나.....
화장품 카다록과 샘플을 ...들고..그 점포를 처음 방문했을때..
난 그만 그 점포와 거래를 포기 하려했다..
그 사장님의.거래선을.. 대하는모습....특히 신규 거래선의 ..영업 직원을...
신경질 적으로 ..상대 하는것에..그만 기가..질렸다..
왠간하면..영업 경험자들은..
거래처를 개척할때...노..라고하는 것에는 이미 익숙해져있다..
예나..지금 이나 ..장사는 잘 안되고 ..
와야할 손님은 안오고 ..쓸데없는 ..장사꾼 들만 들락거리며..
자신의..상품을 팔아달라고 때를쓰면
나부터도 ..우선 신경질 적인 반응을 ..보일것이다..
그 점포도 처음에는 그런식으로 넘어가려고 했다...
그러나 ..지나치게 ..신경질 적으로 이야기..하는데는..정말 참아내기 힘들었다..
정말 이지. 그 점포를 내 거래처로 개척 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내 인내심을 테스트 한다 ..생각하고...오기로 밀어부첬던 거래선이다...
뚱뚱한 몸매에 화장품 점포 사장이 ..전혀 화장도 하지도 않고..
사람 생긴것 가지고 ..뭐라하면 안되지만 정말 ..귀여운 데라고는 ..단 한군데도 없는 ..
도무지 ..상대방 말은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자신이 이업계는 왕 고참인것 처럼...
마치 화장품에 도통 이라도 한 사람처럼 안하무인..이였다...
내가 열심히 화장품을 설명하면
우선 콧방귀다...당신이 화장품에 대하여 뭘 아느냐는 ..내가 화장품에 대해서는 한수위라는 ..
그런 여자 사장님이였다...
그런 여사장에게 난 언제부터 인가 ..푹빠져.. 있었다..
요즈음에는 거래도 전혀 하지않지만..가끔..방문해서 수다를 떤다...
내가..그 여사장을 다시 평가 하게된건...
그점포의 여직원 때문이였다...
판매 여직원 하나가 새로 들어왔는데
알고보니 이 아가씨 신용불량자 직전에 상태였다..
카드몇장으로 돌려막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 포착되자...
대부분의 사장들처럼 내보내야 하나 를 고민하다 결국은..
그 여직원과 타협을 했다....
카드돌려막기를 하고 있다면..
사체도있고..빚이 상당하다는 ..이야기인데..
그상태로는 빚때문에 ..정신이나가..손님들에게 최선을 ..다할수는 없다는 것을 간파하고...
도데체 빚이 얼마냐고 ..다그치고 ..직원 빚이,, 삼천만원정도 된다고 하니..
그삼천 다갚아줄테니 부모님에게 각서한장 받아와라 그리고..부모님과 통화한번 하쟈..
빚이 집 생활비로 일부 들어간것을 듣고 아마도 확인 차원에서 그 여직원 부모와 협상을 하려고
한달에 월급 120(그당시 -5년전) 인데 ...
차비와 용돈 20 만원 공제하고 ...매달 100 만원 씩 갚아나가라고 이자는 필요없고..
그렇게 그 직원의 빚을 모두 갚아주었다..
내 사람이라 인정되면..자신의 가족보다도 더 소중히생각하는 사장 이였다..
그리고는..
내가 감격한건 그 여직원 거의매일 6시 퇴근을 9-10 시 까지 ..붙들어..놓고..
시간외 수당을 만원에서 이만원을 매번 챙겨주는 것이였다...
결국 ..그 직원을 살려주려면..확실하게..살려주려고.. 작정을 한것...이였다...
그렇게 한 3년 그여직원 그점포에서 일하고 ..그리고는.. 여직원은 빚을 갚고..
그리고 돈 도 ..한 천만원 벌어 시집을 가면서 그 점포를..그만두었다...
지금은 시집을 가서..
아이때문에 일을 못하고 ..집에서 좀쉬다..얼마전에 .독립해서 자그마한 .점포를 하고있다..
그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난 ...그 여사장과 15년이라는 오랜 거래관계로...
이제는 친구 처럼 친하고 편하게 지낸다...
아직 그여사장.. 미혼이다...
처음에 난 당연히 결혼을 한것으로 알았다..
외형적인 모습이나 ..일만 열심히 하는... 모습에서 좀 의문이..있었지만...
언젠가.. 일 끝나고 소주한잔하다 .자신은.. 아직..혼자라고 나에게 털어놓았다..
충격이였다...
22살때 학교 졸업하고 화장품 점포에 취업해서 ..
바로 1 년만에 독립하고..20년 넘게 ..이장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한달에 두번 쉬는데 집에서 빨래와 청소하느라 쉴 틈이..없었다고..
그래서 연애도 한번..못했다고 웃으면서..말했다..그말..믿어야하나 말아야하나...
사는것이 항상 바쁘고...돈 모으는 재미도 있고...
남자는 싫고..(이유는 잘모르겠고)..시집은 그래서 가지..않았다고..
그리고는...
돈이좀 모아지고 ..지금 아파트와 상가 등으로 돈 걱정은 없는것 같았다..
부동산을 무리하게... 취득해서... 빚은 좀 있지만...
내가 알고있는 상가 몇곳 월세금 수입만 오백이 넘는 것으로 알고있다
아파트 옮길 때마다 상가 분양때마다,,, 내가 개입을 조금 했다 ...
여자 혼자보다는 ..남자가 있어줘야...할것같다는 ...이유에서....
아직도 은행이나 외형적인 문제는 내가 조금 아주적은 일을 항상 개입을 하고있다..
점포에 전등이 나가도 날 부른다...직원이..말썽을 부려도 ..날 부른다..
나도 ..뭐라 한다
나이가...나도..내일모래면 60이다 일시키면 하다못해 짜장면이라도 사줘야..하는거 아냐...
20년 종 부리듯...거래하면서 .. 밥한번 사는거 못봤다고 ..난..소리소리를 지른다...
그 여사장도 만만치 않다..
20년 물건 팔아준게 얼마인데 그딴 소리를 하느냐고 역시..소리소리를 지른다..
모르겠다..
날 어떤때는 하인 부리듯 하고..오만 잡일을 다 시키려고 한다
난 맨날..두번 다시 이집에 오면 ..사람도.. 아니라고.. 꾁꾁 ..소리치지만..
난 아마 그 여사장이 전화하면 또 달려갈것이다...
날 알고있다 그사람이 날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걸..
성격상 그걸 표현하지를 못해서 그렇지..
그런 그사장이 많이 아프다..
얼마전에 수술을 했다..수술하고도..다음날
점포에나왔다...어이가 없다고 해야 하나.. 이유는..
점포 여직원이 새로 들오온지 10일도 안되 었기에 불안 하다는 것이 이유이다..
난 뭐라했다...
죽어 저승에 갈때..그돈 가져갈거냐고..돈.돈 돈 ..좀 하지말라고...
그렇게 많이 아프면 .아프다고 소리치고..점포정리하고...
편하게 살라고...시골 조용하고 공기좋은데가서 편하게 살라고...
이제좀 편히 살라고...
하지만..그 여사장...
그런말 하려면 다시는 자신의점포에...오지말라고 한다 ..
병원 입원한것도 아니고 통근치료를 받을정도라면..얼마든지 일할수있다고..
눈물이난다..항암치료에..
약이...얼마나 독하면..머리가 다 빠져..가발을 사용하고 있을까....
항암주사 한번 맞으면.. 병원에서 집으로 가는것이 힘들어..
다리가 휘청거린다고...그래도.. .이 악물고 점포에 저녁에 나오고..있다..
내가 그여사장에 .
더이상은 할 이야기가 없다..
사실..난 그 사장의...사생활은 거의..모른다..아니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분명한건 그 몸으로 점포에....나올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기에...
이 악물고... 나올거 라는것이 내가 알고있는 전부이다...
그 여사장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전장터에서 죽을 죽 뻔히알면서..공격앞으로 ..하면서...
말을 달려 적진으로 향하는 장수가 생각났다..
그 장수도 남은 가족이 걱정이되고.. 자신의인생이 가엽다고 생각을 안햇겠는가..
비록 나라를 위한다고 초개같이 목숨을 버리는 것이 ..진정한 삶이라..
생각했겠지만..왜 자신의 목숨이 아깝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더 중요한건..
누구나 죽는다는..것이다..누구도 예외없이..
그 죽음을 어떻게 해석 하는가 ..그것이 정답일 것이다..
무엇이 최선이고 ...무엇이 진정한 삶인가... 혼돈의..연속이다..
죽기 싫다는 몸부림이...
오히려 그런 표현인가..그런 생각도 든다..
아니면...
그져 ..열심히 최선을 다해 ..아무생각 없이(?) 일하는..것이..
오히려 더 병을 치료할수있는 방법이라 생각했는지...
점점더 병마와 싸우면서 ..많이 힘들어하면서 점포에 나와있는..
그 사장에게 난 점점 더..할말이 없어지고 있다...
분명한건..그여사장은..
자신이 하고있는 ..행동이 최선이라 확신하고 있다는..것이다...
아마도..
돈이 목적은 아닌것같다..
어쩌면 지나간 세월이 너무나 한스러워
한가로이 병원에서 허무하게 병과 싸우다 죽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는지...
난 모르겠다..나도..
부도가 나서 죽음을 진지하게 생각해본적 은 있었지만..그것과는 근본이.분명 다르다...
언젠가 ..나에게...
자신이 최고로 행복한 순간은...
자신이 피땀흘려 만든 자신의점포에 나와 앉아있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그말이 귀끝에 ..걸린다..
지난 25년간 단 하루도 쉰적이 없다는 ..
아직도 싱글인 그사장님의 가슴속에 한은 아마 ..아무도 짐작도 ..못할것이다...
단 한번도 해외여행을 해본적이 없다는 그 여사장..
해외를 수도없이 나가는 나를 많이 부러워 했다..
고생하는건 알지만..너무나 자유롭게 살고있는 내가 부럽다고한다...
60 이 내일모래인데...그무거운 짐..끌고..공항을 오르내리는 내가 부럽다고..
아무튼..
지금내가 할수있는건 그냥 옆에서 지켜보는 것 뿐이다.
하다 하다 ..힘들면.. 점포정리 하겟지..그러고..
고향이나... 남은 가족을 ..찻아가겠지..뭐..그정도..이다....
누가 감히..그 사장에게..편히 쉬라고..
그런...충고를 할수 있다는 말인가..누가 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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