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상의 소무역 이야기

소무역-지금은..

hokunsoo 2009. 5. 4. 06:53

"형..시간나면 전화한번  주십시요"...

쪽지도 아니고  메일로...뭐랄까...아니뭐.. 이런걸  메일로...

 

전화를 하니..지금  당장.. 만나고싶다고..한다..

야..나지금  바뻐...

 

내일모래 일본나갈  상품 준비해야하고..

면세점에서   물건도사야하고... 무슨 일인데...

 

형  몇시에  끝나..끝나고  꼭  전화해  나 답답해 미치겠다  형...

 

난  솔직히 나를 형이라 호칭하는 사람들  한테는 마음이 약하다..

나를   여성  회원님 들은  대부분   한세상 이라고 호칭을 하는데...

 

남자들은 다르다..

나이가  20-30대 이고   몇번 정도 안면이  있고 한두번  .해외 시장조사를 동행  하면.. 

대부분  선생님이라  호칭한다..

 

나이가  40대 이상이고 나와  해외 여행을   함께한..친분 관계가   좀 있으면..

나를 형님이라  부른다..

 

나와  동거동락을  많이하고 ...이런저런 ...애증으로 얽히면   그 친구들은..나를 그냥  형이라 부른다 ..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나를  그냥  형이라 ..불러주는 사람들..

 

그리고 대부분  카페를 통해서만난   회원님들은   나를  그냥  한세상  이란  닉 으로  호칭한다 

 

해서..난 

내가 친해지고싶은  친구를 만나면  처음부터 .그친구에게  나를 형이라  부르라고 주문하곤  한다..

 

일부는  많이 어색해  형이라  부르지  못하고 한세상님  하지만..

결국 내 강요에 의해서..날  형이나 형님  이라고   부른다..

 

암튼  그친구는 날  형이라 부르는 친구중에..한명이다..

 

만나자마자...

대뜸 하는 소리가..이대로 안되겠다는 것이다..

 

무슨  말인지 금방  이해가 가는 말이다...

작년9월 부터   시작한  급작스런  환율파동은..일본쪽의..

 

소무역상인들을  대부분을   임시휴업 상태가 아니면..  보따리 상인으로 몰고갔다...

작년 최고의소무역  아이템 군인  유아용품이나 출산용품..그리고 심지어..병행  명품 소무역상 까지..

 

환율파동을  넘기기가 ..어려워 ..

일시적 으로 보따리상으로 전락을  한것을  우리는   서로 묵인하고 ..모른체 하고 있었다..

 

명품가방을  백화점에서   줄을서가면서  구매해서..판매를 하고..

세관의  의심스런 눈초리를... 애써 외면하면서..하루하루를 버틴  동지들이 어디 한두명인가..

 

이 친구의  비명이  아니라도...

이제는  제발  뭔가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절대로 ..필요한  시기가  왔다는 걸..

나역시  가슴속  깊숙히.. 한덩어리의  응어리로   앉고있다..

 

하지만..

아직도 시장은 ..생각보다는   ,,너무..얼어붙었다..

 

명품이나  아니면   반대로   아주  저가격  제품이라야 ..판매가 될지경이다..

온라인 시장은  .. 가격  출혈판매는 이제는  ...이야기 거리도 못된다...

 

오프라인도..미끼상품  같은것도  ..인기 브랜드 상품으로..

매대  전면에   전진  배치하는 것은   이제는  보통  점포에서도  흔하다...

 

하지만..

위기가 기회라는 말을 수없이 되씹어  보면서 .. 수없이  매장을 순회해 봐도..

답이 안나온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은  위기를.. 곰곰히  구구절절  되씹어 음미하면서..

어떻게든   그 ..고통에서 탈출하라는   이야기 일것이다...

 

언제까지..

보따리 상품으로 ..생계를 유지할수는... 없는 노릇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뭔가  비젼이   보여야 ..지금의.. 고통을 참아낼수가  있는데...

보따리 상품으로는   분명  비젼은  보이지 않는다...

 

어렵고 힘들어도..

아이템을 개발하고..거래선을 개척하는...

자신만의 소무역 아이템을  주력상품으로   움직여야..미래가 보일것이다...

 

우선 당장  ..입에 ..풀칠하려고..

보따리 상인으로 나서는  ..그  젊은 친구의  ..절박함이 너무나 가슴에 와 닫는다...

 

하지만  아직은 안개속..이다..

생각..같아서는  중국  이우로.. 홍콩으로.심양으로.. 광주로..

시장을  다시한번.. 보고싶지만...

 

하지만 분명한건...

그런 시장을.. 다시한번 ..천천히 볼수있는...

시간적..경제적인  여유가 .나그리고 대부분의 ..동지들은 ..없다는 것이다...

 

해서 ...지금 절실히 ...필요한것이..

시장 정보다..

 

조금의 소무역 경험이  있기에..옳바른   시장  정보를 ..조금씩만..

얻을수만 있어서 .. 정말  상당한  도움이 될텐데... 

 

그 친구나 나나..그리고 수많은  동지들 역시  지금  할수있는건..

그래도  열심히  인테넷  뒤져서   그리고  동지들의입소문으로...정보를 찻아내서

그것을  내것으로 만들어 내는것이..그것이 ..지금의 최선인것 같다..

 

 

요즈음  솔직히..

답답하다고..형  형..하면서 나를 찻는 전화역시...

솔직히  부담스럽다...우선  당장..내코가  석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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