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절반이 지나가는 가운데..돌이켜보면...
정신이..하나도 없이 지나온것 같다..
올해는 중국은 심양 그리고 연태 를 한번씩..가보고는 ... 일본만 죽어라고 다닌것 같다..
신상품 개발하랴.. 거래처 관리하랴..그리고 초보분들과 시장조사 함께 다니랴...
그 와중에.
카페일도 봐야하고..한동안 팀으로 일본상품 중심의..시장조사도 다녀봤고...
이곳저곳..글도 좀 써야 하고...
친구도 만나고..소무역..공부도 하고..거래선도 개척하고... 그리고 언어..(?)
그중..특히 언어 는..
정말 골치 아픈것 중에 하나이다..
포기를 할수도 없고....머리싸메고 공부할수도 없고..
도데체..머리가 나쁜건지 ....천부적인 언어치 인지...
아들놈이고 딸년 조차도 도데체..
그렇게 머리가 안돌아가는 ..사람 처음본다고..이제는 가르처 주려고 하지도 않는다..
컴퓨터 배울때도.. 자식들에게 그렇게 구박을 받았는데.. 이제는 ..
컴 포멧도 도사이고.. 컴을 뜯어서 하드도 척척 갈아끼운다..
컴은 자식들과 대등한 실력이(?) 되었는데..그놈에 언어는 ...대책이 없다...
아니 솔직히 배우기가 싫다..책만보면 졸음이 온다고 해야하나...
차라리 물건들고 거래처 다니면서 ..상품 팔아달라고 하는 것이 ..
훨신 쉽지.. 외국어 단어 외는 건 ..정말 지긋지긋 하다..
몇년을 해외를..다녀도...
중국어 일본어 아직도 초년생 수준이다..
난 왜그렇게 외국어를 못하는 지....학창시절부터..
그렇다고...허구헌날..학원을 다니기도 힘들뿐더러..
다닌다고 실력이 느는것도 아니고.,일본어는 학원도 한 몇년전에..몇개월 다닌것 같은데 ..
예전에...30년전에..포항제철 제직중에 일본어를 몇달 배운적이 있었는 데
그때는 관리자들이 신일본제철 파견 일본 직원들이 많았기에... 할수없이...
하지만 ..누가 뭐래도...
소무역 업무중에 ...언어와 유통은 ..절대적으로 필수과목 이다..
이 둘중 어느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을 할수가..
없을 정도로..둘다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그건 할수있다..라는 자신감 만으로는 해결할수있는.. 문제가 아니다...
둘중 한가지 만으론..
반쪽 짜리 소무역을 할수 밖에는 ..
언어를 모르면..해외시장조사를 반쪽..짜리밖에는 ..할수가 없고..
유통을 모르면 상품을 찻을수도 없는 이유와 같은 것일 것이다......
뭐라..해야하나...보석을 보아도 ..그것이..보석인줄 모르는 경우와같다고 해야하나...
하나를 누가 가르처주면 하나밖에는 모를수밖에...
하나를 가르처주면 ..둘..그리고 셋을 응용해내야...그 업계에서 성공 이라는 것을 맛볼수 있는 데..
근본적으로 그것이 불가능 할수 밖에는...
자신의 사업이..규모가 좀 있다면 전문적인 상품 해외소싱 하는 직원을 두고 할수도..
영업을 아주 잘하는 영업전문 인력을 고용하기도 하겠지만..
말그대로 소호무역인 소무역이라..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할수밖에는 ..다른 대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언어를 해결하지못하는 것은 치명타 이다..
유통이야..
그런대로 한 20년 이상을..해온거니까..
조금만 응용하면..왠간해서 감으로 때려잡아.. 그런대로 버틸수가 있는데..
그놈에 언어는..
정말 대책이 없다..
그래도 시간이 나면 책이라도 봐야하는 데 그것도..게으름때문에..
그리고 솔직히 한두시간 책을보면 ..언제부터인가 눈이 아픈것도 ..마음이 쓰이는 부분이고..
그러나....변명같지만..
이세상에 모든일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어떤일을..시작을 하는 사람은 없을거다..
무슨일이든 ..일단.. ..
시작 하면서 하나둘씩 배우면서...
힘들고 고통 스러운 가운데서..하나하나 업무를 해결하면..노하우가 쌓이는 것인데...
생각 같아서는..
한일년 중국이나 일본에서..
노점 행상이라도 하면서..본토말을 배웠으면 하지만..
그것역시.... 말뿐이지...
어디..쉬운일인가...
인생살이가...산넘어 산이라고..
하나 해결하나 또.. 장벽이 생기고..또 하나 해결하면 또 장벽이 생기고..
언어문제 는 변명같지만..적극적으로 공부할 정신적인 여력도 없다는 것이 솔직한 변명이다...
하지만..언어는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한다 ..반드시..
최악의 경우 언어를 ..해결해주는 종업원이나 친구라도 만들어..내야한다..
요즈음은..마치..
퍼즐 게임을 즐기는 것 같은 기분이다
요즈음 시장경기 정말 장난이..아니다..
유가는오르고...금리도 오르고...환율은 ..상품 마진보다 더 많이 오른다.. 덩달아 ..물가도 오르고..
도무지 장사가 안된다...타산이 안맞는다.. 소리가 거래처마다 아우성이다..
위기가 기회라고..
그리고..그 위기를 ..무사히 넘기지 못할 것이라면..
차라리.
그 위기를 ..남의일 보듯이..그냥.. 즐기라고...누가 말했던가..
위기 뒤에 오는 절망감이나..절박감도..
생각하기 나름이다..인생이 바닥을 친다고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 인생의 바닥을.. 경험하는 것도..
아무나에게..오는 기회(?)는 분명히 아니라는 것이다..
조금 이상한 이야기지만...내가 경험한 부도나 집을 경매당하고 바닥을 친 ...
그런 경험 .마누라에게 미안한것 빼고는..한번쯤은 경험 해볼만 하다는 것이..지금의 솔직한 심정이다..
지금의 경기불황..
어�게 생각하면 깜깜 암흑같지만...
그와중에 대박치는 소무역 상인은 ..또 어디선가 나타나게 되어있다..
조금 웃기는 이야기지만....만약.....누군가.. 나에게..
이 심각한..경기불황에... 장사가 잘되는 방법이나....언어 문제 해결해주면..
난..그 사람을.. 주인처럼 ..평생..모실수가 ..있을텐데...
솔직히..일반 소시민은 사실 주인을 잘 만나야..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저 잘난것보다..
주인을 잘만나서.. 내..능력을 인정해주고.. 내 능력을 살릴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사람을 만난다는 건..
배우자를 잘 만나는 것과 비슷한.. 인생의 행운. 이라고 생각하고있다..
사람은..줄을 잘서야 한다는 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명언..인것 같다...
본인이 아무리 똑똑하면 뭐하나.. 그 똑똑함을 인정하고..
자신의능력을.. 발휘할수 있는 ..기회를 얻어야..할것이 아닌가... 물론 준비된자만 기회를 얻을수..있지만...
정말이지. 언어문제는....
무슨 해결책을 만들어 내야 하는데.. 나이탓인가..게으름 탓인가...
도무지 아무 생각이 안 떠오른다.
그냥 그냥 안타가워 하면서..하루하루..세월만 까먹고있는 내가...
가끔은 한심한 생각이 드는것이 나이 때문인가.. 아니면 게으름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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