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이야기...

처음 부터 약간 꼬이는..
동경 3박4일간에..출장이였다..

함께 간다고 약속했던 친구(?)가 ..펑크를 내는 것부터..
동경에서는 숙소에 전화가 안되..몇시간을 길에서 ..그 무거은 짐을 ..끌고..다니며..
헤메이던..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 하는 것 부터...

하지만..
오랫만에 홀로여행은 그런대로 멋과 낭만은 있었던거 같다..

전혀 낯선 어린 친구들과에 ..
함께 숙식을 하며..그들에게 보따리 강의를(?) 하던 추억..

처음에..
젊은 친구들은 보따리가 무슨 .마지막 인생에 종착역 내지..
노가다에 일종쯤..으로 생각했다는 이야기..

대학을 나와..군대제대하고..외국도 몇번이상 씩은 다녀온 그들이..
보따리에 대하여.. 아주 진지하고..흥미있게
내 이야기를 들어준것이 너무 고마워..그들에게..

귀국할때 여행 경비나 보태 쓰라며..향수며..가전제품 몇개를
사주면서 ..추억을 엮어내던일,,,

한국에 재벌도 이렇게 보따리부터 시작해 종합상사..무역회사.
그리고 재벌이 되엇다는..이야기에는..모두..인정하고 재미 있어하고..

지금 한국 에 어려운 경제문제는..
역시 수출에서부터 길을 잡아야 하는데..
그 와중에 보따리도 중요한 몫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

나중에..
한국에 중요상품에 카다록과..샘풀을 들고 ..외국에나가 ..
판매할때 경비에 보탬이되라고 경비세이브 하는 방법을
이야기할때는..너무나 진지한 그들에 눈망울을 ..감격 스럽게 보았다...

저녁에 ..
홀로 카페에 앉아..커피를 마시며 수없이 지나가는
긴좌에 거리에서..과연 일본은..

내가 ..
앞으로 승부수를 던질수 있는 가능성은 있는지..
수없이 자문 자답을 해보면서..쓸쓸함도..즐기면서..
일본을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본 .. 그런 출장 이였다..

신쥬크 한도시가..
오사카와 맞먹는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대형도시..
신쥬크를 돌아보고 또보고,,,

도코핸즈 수많은 백화점..동키호테..빅구와 요도바시는 신쥬크만 몇개씩 있는데.
동문 서문 남문 신쥬크 빅구와 요도바시을 모두 돌아보고는 ..
그만 너무 다리가 아파..

중앙 요도바시에서 전신 무료맛사지를 받고 늘어 지던일..

이왕에 동경에 온거 많이보자고..
시부야..하라쥬크 ..이케브로..동경..긴좌..아키야바라..요요기..우에노..
등 모두 한번씩은 방문..

하지만.
매번 다녔던..도매밀집지역인..바크로쵸를 못가보았고..
고템바와 미나미오사와 등 아웃렛도 못가보고..
그리고 .중요한 요코하마 차이나 타운이나..스포츠 아웃렛도 못가 보았다..

야메요코도 단 한번 밖에는 못가보았고,,닛보리는 그져 스처 지나보기만 했다..

너무나 넓은 동경은..
보아도 보아도 끝이 없지만..
생각해보면..난 한국 서울도 사실 제대로 다 시장조사를
해보지 못했다..30년을 장사를 했다는 놈이...

그져 내가 가본 것이라고는..
남대문 동대문 장안편 화곡동 용산..이태원 이대앞 성신여대.
그리고 잠실,,고속 터미널..천호동.영등포등이 ..고작이다..
넓은 서울에 안가본 도매지역이 더많다..

서울 도 제대로 보지못하고
동경을 보곗다고 생각 한것도..
그렇지만..이제 겨우 10번 정도 동경을 가보고..
동경 시장조사 를 운운 하는 것도 그렇고...

하지만..
모두 그렇게 시작 하는 것이..아닐까.
모두 처음이고.. 모두 낯설고.. 모두 신기하고..

그리고
모두 돈이 될것같은 착각이 들고..

동경은 오사카와는 분명 다르다..
보따리 인프라에 절대부족..그리고..
경비와 시간이 ..너무 많은 투자를 요구 한다..

수없이 많은 보따리내지 소무역을 꿈구고.
불나방 처럼 //돈에 냄새를 맞고..동경으로 .동경으로..
들어오지만..

성공 확율은 아직 단 1% 도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얼마나 많은 ..그리고 앞으로 얼마나 많은..사람들이//

동경에서 허무에 눈물을 흘려야 보따리내지..소무역은..
최소한 오사카 처럼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동경이 성공해야..
다음은 홍콩이나 상해를 공격 할수 있을텐데..

누구 없소..
그방법을 아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