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친구 이야기...

hokunsoo 2006. 5. 14. 00:13
그 친구는..
내가 화장품을 처음 접할때..
모..화장품 회사

영업사원 동기 였다..
난 슈퍼 삼푸 팀 이였고..

그 친구는 그때부터 화장품 코너 ..
순회사원 이였다..

그렇게 인 연을 맺고..
내가 독립을 해..
프랑스 화장품을 수입하고..
그 친구도 독립을 해 국내 브랜드를 팔면서..
내 물건.. 많이도 팔아 주었다..

그렇게 인연을 맺은것이 15년...

최근,,몇년전..
그 친구가 .
중국에서 속눈섭을 수입 하자고 했다..

나역시
수입은 손을 털고 ..보따리 물건 .과 국내브랜드전문으로 판매를 하였을..
때..이기에..수입에 ..관심이 있었다..

그때도
중국 바람이 불때다..
둘이서 그렇게 시작한 속눈섭..수입..

처음엔 거래처가 있기에..
그런대로 팔려 나갔다..

그러나..
그것이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대기업 브랜드속눈섭 ..공장이 그냥 둘리가 없다..

소규모 내지 영세 속눈섭 수입상을 죽이려고..
아예 속눈섭에 근본부터 변화를 주었다..

우선은 속눈섭에 풀을 검정색으로 교체했고..
그때는..정말... 상상도 할수 없는 //아이디어다..

눈섭도 쌍으로 쎗트를 만들어..가격을 다운 시켰다..
결과는..
거래선 에서 모두 난리다//
반품 하라고..

대부분..10년 이상씩 거래 하던 고정 거래처인데..
모두 거래처를 잃을수는 없었다..

반품 원하는 거래처 모두 반품 받아 주었다..
나중을 위해서..
중국에서 물주 한것 들어오고..재고 는 넘치고..

수입가 350원 짜리를..
박스만들고 눈섭풀 집어넣고..설명서 첨부해서 1200원에
거래처 납품 했는데..

그거 모두..
100원에 덤핑쳤다.
그리고 둘이서 소주 8병을 마시고 그대로..
여관에서 뻣었다....

그친구,,
집을 날렸다..
난 겨우 집은 건졌는데...

그친구..
요즈음 보따리 한다..
난 그친구 물건 팔아주기에 정신이 없고..
보따리 무역 ..

정말 신물. 나지만..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당하고..
아직도 난 보따리를 한다..
그 친구도 보따리 하고..

나도 미친놈이고..
내 친구도 미친 놈이고..그뿐인가...
이우가서 헛물켜는 ..미친놈이 어디 ..한두놈인가..

보따리..
겉으론 그럴듯 하게 ..보이지만..
너무 어두운 그늘이 많다..

모든것이 그렇지만..
동전에 양면처럼..보따리 역시 두모습이다..

일년 이상을 쫒아 다니면서도...아직도..
경비조차 조달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불과 6개월도 안되..한달..수입이 기백을 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그걸..
운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뒷맛이 개운치 안은것엔..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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