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시장 시장 을 다시 찻은건..
3주만이 였다..
코로나로 해외를 다니지못해 갑갑하고..또한
이러저런 이유로..최근들어 지방을 자주 가보는 편 이다..
생전처음 제주도 다녀뢌고...
그렇게 많이 해외 그리고 지방의 이도시 저도시를 .. 거의전국 대도시는 다 다니면서..
이상하게 제주도는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 코로나 덕분에 다녀왔고,,
대구 대전..그리고 천안 ..그리고 경기권 여러도시 ..그리고 부산..
부산은 ..
비행기로 서울 김포에서..50분 정도밖에 안걸리고..김해공항에서 전철이 연결되고..
가격도 ..코로나로 편도 2만원 공항사용료4천원..
열차와는 시간과 경비면에서 너무나 월등해 두번 다 비행기로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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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다시 부산을 찻은건 그친구 때문 이였다..
저번주에 시간이 없어 잠시 부산역 부근에서 한30분 만난것이 계속 마음에 걸려..
이번에는..그친구와 둘이서 서면 그리고 광복동 그리고..
내가 부산에서 가장 많이가는 국제시장..그리고 깡통시장..등을 ..돌아 보았다..
역시나 그친구는 걸어 다니는것 조차 조금은 힘들어 했다..
그래도 나를 위해 국제시장 이곳저곳을 열심히 소개해 주었다 ..고맙다..
난 알고있다..
그 친구는 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불편한몸을 이끌고 다니고 있다는것을..
뇌출혈로 쓰러져..
다행히 병원에서 치료는 받았지만..그 휴의증이..
저번 오사카에서 보았을때 짐작은 했었지만..
그당시 오사카 때보다 더 몸상태는 좋지 않은것 처럼 보였다..
그리고
부산 해운대로..해운대는 예상대로 코로나로..개장을 했지만 손님은 별로 없다..
그친구가 힘들어 하는것 같아 해운대 해변 근처 먹자골록에서..좀 쉬어갈겸..
회 한접시를 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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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가 몸이 않좋아 진것은 ...20년쯤전..화장품 도매상 부도후..
중국으로 일본으로 재기를 하러 다니던중..
다행인지 불행인지..
조그마한 아이템하나를 건져 다시 재기에 성공하는가 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가정에는 좀 문제가 있었던것 같았다..
자식들 모두 결혼 시키자 마자..
결국 나이 60에 와이프와 이혼을..
정확한 이혼 내용은 알수없지만. 본인 이야기로는..
부도후 경제적인 어려움 그리고...잦은 해외 활동으로 부부 사이가 멀어 지면서..
서로 부딪치면 싸움만 ..한집에 함께 있기가 더이상 힘들어.. 결국 이혼을 선택 했다고 ..
이혼후 위자료등으로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결국 재기한 사업이 또..부도..
해서 부산 고향으로 내려와 지내던중..
혼자살면서 조금은 질서가 없는생활을 하던것이..
그리고 술과 담배..그리고 불면이 원인으로 몸상태가 최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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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는 참 코드가 맞는 친구였는데..
술도 함께 마시면서 서로에게 위로하고 의지하고..
함께 부도후 ..중국으로 일본으로 다니면서..
정말 많이 의존 했었는데..그리고는 서로 재기에 성공한듯 보였는데..
그 친구가 그리 되었다..그친구,,
이제 나보다 조금 어린 나이 60대 후반 인데..상 늙은이 모습 이다..
생활보호 대상자가 되었단다..담담 하게 이야기 한다..
생활비와 병원비가 감당이 안돼..
나이가 만 65세가 넘었고 생활보호대상에 병원진단서가 있어
8평짜리 영구임대 아파트도 하나 받았고..
그냥 그럭저럭 ..'지금은 살만 하다고..
아들과 딸이 한달에 20만원씩 보내주는데 그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자식들에게 조금은 미안은 하지만
다행히 자식들이 결혼할 당시에는 ..어느정도 재기에 성공해..
아들 그리고 딸 모두 집을 장만할때 ,,그땐 여유가 있어 좀 보태 주었는데
그걸 자식들은 아직도 고마워 한다는 것..
그나마 자식들은 ..살만하고..
전처도 사는 것에는 걱정이 없어.. 마음은 편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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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는 단호하다..
길거리에 쓸어져도 자식들에게 더이상은 신세 안지겠다고..
지금 한달에 몇십만원씩 보태주는 것만도 자식들에게는 고맙고..또 고맙다고..
그리고 혼자사는게 마음은 최고라고..
영구임대 아파트지만 ..시설이 좋아 ..혼자 사는것 에는
전혀 불편이 없다고..다만 몸이 ..말을 안들어 ..그것이 문제지만..
그리고..
가끔은 지독한 외로움이 ..사람을 ..처량하게 만드는 것이..힘들지만..
다행이 ..아파트단지에 비슷한 처지에 사람들이 많이 살고있어..
서로 형 동생하며 위로하고 위로받는 ..사람들이 곁에있어 견딜만 하다고..
산다는게 뭔지..
그친구와 나와 다른점은 또 뭔지..
그 친구는 현재 아프다는 것이고 ..나도 언제 병원신세를 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고...
나도 몸이 안좋아지면.. 또한.. 이런저런 이유로 가족과 떨어지면..
저 친구 처럼 ..나홀로 사는 방법을 ..터득해야 할것이고...
그나저나 그친구..
생각보다는 마음은 편해보였다..경제적인 문제도..그럭 저럭...
비록 몸이 조금 아프고..경제적으로 문제가 좀 있지만..
외형적으로 보기에는 ..그렇게 힘든 상태는 아니란 것이..그나마 다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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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조그마한 영구 임대 아파트에서 홀로 지내는것이 어쩌면..
어쩌면.. 저 친구는 속은 더 편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더이상 몸이 안아프고..몸상태가 지금 처럼만이라도..계속 유지할수 있다면..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부부의 삶 보다는
그친구는 어쩌면 마음은 편할거란 ...생각 이 든다..
사람은 누구나 늙으면 여기저기 아픈곳이 생긴다..
조금 먼저 병원신세를 지는가 아니면... 조금 늦게 병원을 가는 가.. 그것이 차이지만...
또 부도가 나 현재 빈곤속에서 살고 있다 해도.
다행이도 우리나라가 왠만큼 살고있어..
병원비나 기초생활자금 아주적은 아파트 지만..그정도는 제공이돼..
외형적으로는.. 보통 사람들의 삶과 그리 큰 차이도 없는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해서..먼 미래를위해서 가족을 희생 시키고..지나치게.. 자신도 희생하면서
사는 것은 미련한 짖이라는 생각도 ..
돈을 번다는 이유로 ..자식은 자식대로 ..와이프는 와이프 대로..외롭고..
힘들게 만들었다면 ..그건 뭔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
미래도 중요하지만 지금 현재 의 단란한.. 가족과의 관계도..
미래의 풍요보다는 더 중요한것 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사람들은 다 저마다의 사연과 상황이 다 다르 겠지만..
부산 에서.. 한 세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