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상의 소무역 이야기

시장조사

hokunsoo 2014. 8. 13. 07:25

 

 

 

비가  오락가락 해서 그런지...

날씨는  더 숨막히듯  덥다는   느낌이다...

 

차라리  한줄기  시원한  소나기라도  퍼부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오랫만에  정말  오랫만에..아주 ..기본적인  시장조사라는 것을..

동료 소무역상   몇이서  땀을 비오듯  줄줄  흘리면서..거리  이곳저곳을  누볐다...

 

언제부터인가  나이가 좀  들면서(?)  한두시간  걸으면  다리가  아픈증상이 생겼다..

예전에는  하루 7-8시간 을  걸어도  ..거뜬했는데...

 

역시 나이는  숨길수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제는   한두시간만   계속해서 걸어도   다리가  아프면서 힘들다는   생각이..

 

해서  지하철  계단을  피하고  가능하면  에스컬레터를 이용하고..

거래선 2층을 올라가도 엘리베터 를 이용할 정도이다..

 

무더운   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서..

대형마트 부터   집단 밀집  도매상가..그리고 백화점..그리고

서울의  중심  노점인   명동   남대문..노점상 까지...

 

걷고  또 걸으면서.. 점포의..

진열대  각종 상품을 ..스캔 하듯히..보고 또 .. 보았다...

 

처음  소무역을  시작 한다고   했을때..

참  많이도 했던  시장조사다..그리고..몇  년은 ..고정아이템으로 

아이템  발굴을  등한시 했는데..

 

정말  오랫만에..

그  시장조사를  초보의  심정으로 다시  해보니..

 

우선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고..

새롭고  세련되고  다양한  상품이 너무많아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이다..

 

온라인 으로 시장조사를 하는것보다는   직접 오프라인 시장을 보는것이  ..

그래도 조금  쉬운  편(?) 이라  이방법을 택했다..

 

온라인은  옥션등  대형..마켓..그리고  최근  잘나가는  쇼셜 마켓..유명한..온라인 샵..

등을  뒤져보지만  우선  상품  카테고리  찻는것..부터가..복잡하고  어렵다..

 

상품명을 알고 찻으면 그런대로 쉽게 찻겠지만 ...아이템  시장조사 차원에서..

온라인에서  상품을  뒤진다는건..상당한  끈기와 노력  그리고  절대적  노하우가  필요하다..

 

해서..

다리가 좀 아파도  ..직접  각종  점포를 ..돌아다니면서..

상품을  보면서 비교분석 하는것이  ..그래도  쉽고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장사를 하는 사람은...  특히  소무역을 하는 사람은..

주기적으로 새로운 신상품을  시장조사 해야 한다...

 

해서  퇴출  시켜야하는 상품은  과감히  퇴출 시키고..

새로운 신선한  상품을  내 거래선에 지속적으로 공급 해야한다..

 

하지만  언제 부터인가...

초보적인  시장조사를  게을리  하기  시작했다..

 

그  게으름이  ..

결과는 엄청난  독화살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 온다는...

아주  기본적인  상식을  ..누구보다도  잘  알는 내가...

 

결과는 점점 줄어가는 매출과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마진율,,줄어드는 거래선..

 

해서..

이  여름에  ..몇몇..젊은  소무역상 동료들과..

땀을  뻘뻘 흘리면서..

 

중간 중간..여름휴가라  문을  닫은  점포를  아쉬운  마음으로  바라보면서..

어쩌면  ..어쩌면..이것이  내가  마지막  소무역 시장조사  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중국의  그많은   도시들..그리고 일본의  동경  후쿠오카  그리고

최근  오사카 ..그리고 대만  홍콩..등을  시장조사  해온것을  주마등처럼  ..생각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왜  이런 .. 생 고생을..또 다시..꼭 ..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을  던지면서..  

 

그래도  위기가  기회라고...

위기는  어쪄면 ..최고의  보약 이라는  생각은..

분명  지울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

 

소무역  시장조사의  목적은 분명하다..

내 거래선에서 잘 팔아줄  상품을 찻는것이  최선의 목표이다..

 

상품이  세련되고  ..기능성이  우수하고..새로운   모습의 신상품이라도..

내  거래선에서 팔아주지 않는 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내가 정말  자신있게  이 상품을 소화 할수 있느냐..

그것에 모든  초점이  있다..

 

어찌보면  아주  간단  명료한 ..상식  같지만..

이  간단한  시장조사라는 것이..그리  만만치는 않다는것이  ..

사장조사라는 것이  하면   해볼수록  어려운 것이라는 내 결론이다..

 

해서..

시장조사는   끈질기게   반복적으로  시장조사를  하느냐  안  하느냐는..

모든 소무역상인 들의..현재의  상태를   사실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쉬운일은 없다..

힘들고  귀찮고..괴롭지만..그래도  시장조사는  꾸준히  반복적으로 ...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이.내  생각이다..

 

내가  이  직업을  은퇴  할때 까지는..

 

 

 

 

시 장 조 사...한  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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