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일본으로 또는
일본에서 한국 으로 ..화주로부터 상품을 인도받아..
비행기나 배로 그 상품을 운반해주고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는 직업을 하꼬비(運(はこ)び., 운반자)라 부른다..
중국의 따이공.(帶工).과 더불어 ..일본쪽의 하꼬비는..
한때는 ..보따리 상인들과 더불어..직업의하나로 확실히 자리를 잡은 적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그러한 따이와 하꼬비의 일감이 줄어들고..
세관의 집중적인 감시로..내리막의 길을 걷고 있었다...
그런 하꼬비가 최근들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새로운 방향으로 ..일감을 잡으며 다시 부활하고...있는것 같다...
최근의 하꼬비는..예전과는 다르게 거의 합법적인 방법으로..
상품을 운반해 주고있다..
상품을 통관해 주는것이 아니라 상품을 공항이나 항만의
세관 (세관유치) 까지만 운반해 주는것이다..
세관 통관은 하꼬비가 하는것이 아니라 화주가 한다는 것이다...
화주가 인보이스와 패킹리스트 그리고 사업자등록사본을 관세사에게 주면...
관세사가 하꼬비가 항만이나 공항 세관에 유치한 상품을
화주가 준 각종 서류로 통과시켜 화주의 점포나 사무실까지 택배배송 시킨다는 것이다...
화주는 일본이나 홍콩 중국 등지에서 상품을 매입한후...
공항이나 항만 까지만 운반하고 한국 운송은 하꼬비에게 대행 시키고있다...
물론 이것은 소무역만 가능하다...
대략 100키로 정도의 소량 무역 다시말해 보따리무역만 가능한 이야기다..
보따리 상품을 ... 예전에는 일본 현지 나...한국 현지 포워더 콘솔회사
해운(운송)회사 ..그리고 관세사 다시 한국 이나 일본 물류회사...관세사등을 거치는
복잡한 부분을..간단하게
바로 해외 현지에서 상품매입후 공항 으로가서..
하꼬비를 동원해 바로 그날 한국 이나 일본으로 핸드캐리 짐 으로 처리 하고..
한국 쪽 관세사에게 팩스로..
상품 패킹리스트 보내주면...인보이스와 사업자등록으로 관세사는 바로...
공항에서 관세처리하고 통과시켜 택배나 전문 운송업체를 통해 바로그날로..
화주점포로 보내지고있다...
최근 남대문이나 동대문 ..그리고 대형 도매밀집 상가쪽에서
이 시스템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경비가 ..배로 해운회사 콘솔회사 포워더를 거치는 것보다 저렴하다는 강한 장점이있고...
상품을 바로바로 받아서 판매할수 있고..
특히 일본이나 홍콩등지에 거래선 상품등을.. 교환이나 반품이...너무나 쉽게 이루워져...
상품 재고 걱정이 나 판매부진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진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문제는 상품 운송량이 적어야(100키로) 가능 하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상품매입을 딱 필요한 소량으로 하기에 자주 해외로 상품매입을 하러 다녀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화주 대부분이 수입상품을 판매하는 동대문이나 남대문 점포주들이기에..
컨테이너 단위에 상품을 구매하지 않고 소규모로 하기에 소상인들이 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대문이나 남대문등 점포 점주님들은 소규모로 그때그때 알맞게..대략 한달에 2-4회정도...
나누워 상품을 구매할수 있어 자본이 적게들고...
또 하꼬비를 통해 반품이나 교환상품을..그때그때 처리할수있어 좋고 ..
수입상 농간에 휘말리지 않고 점주가 직접 해외에가서 상품 을 선택해서 구매 할수있어 좋고..
해외상품구매도 대부분 1박2일로 아주짧게 해외 출장을 가기에 점포에 큰 문제가 생기지도 않고...
해서 점포 점주님들도 점점더 그런 상태의 소규모 보따리무역을 선호 하는것 같다...
일부는 화주 또는 점주님이 직접핸드캐리 하고 나머지는 전문 하꼬비에게 위탁 운송시키고..
해서 최근에는 의류분분에서 가방 신발 모자 스카프..양산..악세사리 문구..등산용품.유아용품
침구..가죽제품..한류상품등 다양한 분야의 점주들이 이분야를 찻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은 ..화장품이나 식품 명품등은 사전검사(세관-식약청이나 각종 안전검사)및 ...
특허청 판매특허(라이센스)등으로..거의 일감이 없지만..
아무튼..그 한복판에 하꼬비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런 하꼬비는 초보자는 할수가 없다...
지금 현업에서 종사하는 대부분은 3년차 이상 보따리상인 출신이 대부분 이다...
그 결정적인 이유는 항공회사 회원등급 때문이다...
최소한 아시아나 경우 다이아몬드급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최소60키로 이상 짐을 실을수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의 경우 다이아몬드급이 되려면..최근2년에 아시아나를 50회이상 탑승해야한다..
제주항공 역시 50회 탑승.해야.골드... 프래티늄 은 200회탑승..
제주항공 짧은 역사속에 프래티늄도 상당히 많이 있다..
아시아나의 경우..다이아몬드급이 되야..
키로당 수수료가 3000-5000원 정도인 운송수수료로 생활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그것도 하루에 아침 비행기로출국..그날 .. 저녁비행기로 귀국 ..
한달 대략 20일 정도 일을 해야 하는것으로 알고있다 .. 주 5일정도...
또한 다이아 몬드급이 되야 한국 이나 일본 홍콩등지에 ..공항 라운지를 무료 이용해서..
식사비용을 절감 할수 있다...
아무튼 아직은 하꼬비가 경력대비 수입이 그리 썩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예전에 불법적인 상품운반으로.. 세관과.. 신경전을 펼치면서 생활하던 시절하고는...
지금은 전혀 딴 세상이다...
분명 하꼬비는 진화하고있다...
젊은 하꼬비들은 화주를 찻으러...집에서 쉬는 날이면
명함을 들고 동대문 남대문..그리고.. 문구도매상 가죽제품 도매상가... 장안평 자동차악세사리상가..
구로공구상가...동대문 원단상가..심지어는 대전 부산 대구등 대형 수입전문 밀집상가를 뒤지며..
명함을 주면서 일감을 얻고있다...
아마도 하꼬비들이...상품 전문적인 안목을 높이면 ...
해외 구매대행도 겸할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
앞으로는.. 소무역상인 보따리상인 하꼬비들의.그리고 국제택배회사들의 .영역싸움이 더 치열해 지면서..
상품구매 전문성을 갖춘 해외상품 구매대행부분을 누가 더 많이 확보 할수있는냐가 ..관건이 될것 이다..
위기가 기회라고..'하꼬비의 일감이 줄어 존패 위기에 놓여있던 ..그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그리고 새로운 소규모 무역시대와 맞물려 ..다시 부활한다는 것이..
너무나 ..신선하게 느껴진다...
보따리 상들이 온라인 시대와 맞물려 ..온라인 판매상인들과..윈윈하듯..
하꼬비들 역시 새로운 소규모 수입상품 오프라인 점포들과 맞물려 ..새로운 변신을 하고있다...
뭐든 변한다..
세월이 흐르면 ..강산도 변하는데.. 유통이야..당연한것이 아닌가 한다..
문제는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
함께 그들과 동참해야 한다는것을..느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