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말 부터 ..해야할지..
그 친구에게..위로를 해야하는건지..아니면 축하를 해야하는건지...
처음 그친구에게 그런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을때...
처음에는 이해가 힘들었고..그리고는..웃음이 터져 나오고...그리고
황당하고 ..그리고....이해가 조금씩... 되기도 하고....
사건은 그랬다...
나이 육십이 내일모래인 내 친구가..사랑에 빠졌다고..했다...
그것도 나이 차이가 스무살이 가까이 차이가 나는 40대초반의 유뷰녀에게...
둘이 어떻게 만났는지는 잘모르겠다...
아니 그걸 만났다고 표현할수는 없고 눈이 맞았다는 표현이 맞을것 같다...
원초적 본능에 눈이 맞았다고 표현할수 밖에는 다른 표현 방법이.없다...
아무리 누가봐도.. 불륜 인것이 뻔한데..
자신이 느끼는 것은 분명..로맨스라고 뻔뻔스럽게 이야기..를 하고있다.....
그건 불륜도 아니고 ..
그냥 동물적 성적본능 이라고 밖에는,,도져히 이해할수 없는 광경 이였다..
내가 그렇게 평가하는것에 그친구는 버럭 소리를 지르면..화를 내기도 했지만..
나이가들면..연애도 못하냐면서...나에게 화를내는 그친구가...
처음에는 이해가 안되었고...
차츰..차츰.. 혹시 이친구가 미친거 아닌가 뭐 그런 생각 까지도 했고...
노망이..나면 ..변태성욕자도 되나 뭐 그런 오만 잡 생각 까지도 했다..
나이 육십이 아니라 ..칠십 이라고 연애를 못하란 법은 물론 없다..
다만 유부남 유부녀가 그것이 문제지 .. 그것도 나이 차이가 20년씩 이나..나면서...
자신이 그건 로맨스라고 뻔뻔을 떠는것이야 누가말리겠냐만..
그것으로 피해를 보는 당사자들이 있다는 것이 문제아닌가...
마누라 와 이혼을 해주고 자식들에게 용서를 구한 다음..
그 놈의 사랑놀이를 하던 ..뭐를 하던.. .전봇대로 이빨을 쑤시던...누가 뭐라 하겠는가..
나에게 그친구가 술에취해..그여자에 대한..이야기를 할때면..
너무나 구구절절해 깜빡 깜빡 그들이 지져분한 분륜이란 사실도 나도 잊을때도...있었다...
그 여자를 생각만해도 심장이 멎는 것 같다고 한다...
머리끝에서 부터 발가락 까지 모든것이 사랑..스럽단다...
그냥 생각만해도...
가슴끝에 시퍼런 칼을 대는것 같아 가슴이 시리다 못해 써늘하다고 했다...
100 미터쯤 멀리서 보기만해도 눈물이 난다고했다..
그 여자의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쿵쿵거린다고...한다...
자신에게 .사랑한다고 말할때는..
그대로 ..심장이 멎는것 같다고..한다...
어찌보면 웃기는 짬뽕이고...
어찌보면 미친것 같고...쌩..코메디 같고..
그여자의 남편에게 너무나..미안하고...
자신의 와이프에게 정말 죽을만큼 미안하고 ..그들의앞에서 혀를 깨물고...죽고싶다고 했다...
둘이서 미국으로 도망이라고 치고 싶다고 했다...
솔직히 나이만 10년만 젊었어도 그여자의 팔을 끌고라도 도망첬을..거라고 했다..
죽어 지옥에 떨어져 영원한 불구덩이에 떨어져도 좋다고한다..
자식들에게 손가락질 받는것은 할수있지만 와이프에게는 정말 미안 하다고했다..
믿어야할지 ..말아야할지...
난 그친구의말을 그대로..믿지는..않는다...
그건 사랑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닐것이다..
그져 본능적으로 ..어떤 성욕으로 끌리는 것이지..그걸 사랑이라고..에그..쯧쯧..
눈에 콩깍지가 풀리면..
틀림없이 내가 왜 그랬을까..하루에도 열두번도 더 염불을 할것이다...
그런 그친구가 그여자와 헤어 졌다고..한다...
결국은 그렇게 헤어지고..말았다고...
처음에는 할말이 없었다...잘했다고 할수도 없고
뭐 이런 친구가 있나해서..기가 막혀서...
나이 육십에 왠...쌩쇼.,.하고..비아냥..거리며..그친구를 보니...
그런데..그런데 ..그친구 ..눈을보니...
내 가슴이 쌩 한다...그건 산 사람의 눈동자가 ...아니였다...
정말 이 였었나...
그 나이에..정말 사랑 이라는 걸 했나...정말 사랑 이란 것에 빠졌었나..
본능에 충실한 것을..사랑이라고 착각한것이 아니였나..정말 좋아했었나..
그런데..괞히 질투가 난다...부럽 기도하고... 안스럽기도 하고..
그리고 둘이 깨졌다는 것에..괞히 고소하기도 하고...
내가 그친구에게 할수있는 말은...
그래 안되었다..우리친구들 사이에... 인물 난줄...알았는데...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였네...ㅋㅋㅋ
나이가 들면 다시 어린아이..가 된다더니...
요즈음 내가 딱 그런 기분이다 ..다시 초등학생이 된 기분이다 ..
말하는거나...생각하는거나 ...
그런데..솔직히..나이가 든것하고는 상관없이..가끔은...
그런 가슴시린 사랑 이라는..열병에...
죽기전에 한번 정말 다시한번 딱 한번만 이라도..정신없이 빠져들고싶다는...
그런생각..나만 그런건가..내가 이상한 건가....
결국 인생 이라는것이..사랑그리고 돈 그것이 전부 아닌가..
둘다 있으면 행복이고 ...둘중 하나만 있으면..뭔가 항상 부족한 삶 같고..
둘다 없으며 자신은 실패한 인생..불행한 삶이라 생각하고..
뭐 그런거 아닌가...인생이라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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