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환율이 들먹 거리고 있다..
1200원대를 한동안 고수하더니..결국 1300원대로 ..다시..오를 전망이다..
이제는 어느정도 .숙달이 되련만은..
아직도 ..환율때문에..천당과 지옥을.. 오르락 내리락 하고있다...
몇일전..나와 친분이 좀 있는..
생생 카페 회원 한분을 만나서 ..요즈음 장사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친구 역시 .
환율때문에 고통스럽다고 이야기한다...
그친구는..
중국에서 반가공 상태로 물건을 들여와..
한국에서 상품으로 재 가공한뒤에 세계여러나라(지금 현재 약 8개국)에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한다...
하면 환율이 오르면..
재미를 좀 보는것이 아니냐고..그 친구에게 물어보니...
약간 환율차로 재미 를 보는 것은 잠시이고...
중국 위엔화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해외 바이어 쪽에서 환율로 가격을 깍자고 덤벼들어 고민이라고 말하고 있다..
셀러의 입장에서는..환율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네단가..네고는 ..일종의 도박이고...
그친구도 지금에 위치까지..온것은...
아마도 소설을 써도 몇권을 쓸 정도로 고생과 사건의 연속이였다..
내가 옆에서 몇년간 ..좌절과 성공을. 수없이 교차하는 것을 지켜보았었다..
나와함께 일본 순수 보따리도 몇번 했었고..
중국에서 상품을 소규모로 수입을 해서 판매도 해보았지만...
전문 무역상과의 가격경쟁으로...실패하고...
소위말하는 자신만의 상품이라는 것을 개발해서...
이우에서 ..아웃 소싱도 해보았지만..
상품을 판매하는것에 ..그것도 검증이 안된 중국 신상품 판매는..많은..애로사항으로..
아직도 일부는 재고로 남아 있을 정도로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친구이다..
일본으로 한국과 중국 상품을 판매한다고...
일본 현지법인을 통해서 한국 상품 판매를 시도해보았지만..
일본은 한국 보다 유통이 더 보수적이라(내..개인적인 생각은 중국보다도 더 보수적임)..
거래처 개척인 초보 랜딩작업부터 .너무힘들어..중도 포기하고..
결국은.. 너무나 상식적인 초보 무역상의 왕초보의 길을 선택하고..
해외 바이어 발굴의가장 초보적인 ..메일 무차별 발송이라는 카드부터....
해외박람회 명함돌리기.. 한국무역 관련 협회..유료 바이어 리스트매입으로 DM발송..
그렇게..하나하나 해외 거래처를 발굴해 오늘 30여평의 사무실과 5명의 종업원..
그리고 매출이 년5억정도는 된다고 한다..올해는 10억이 목표라고 ..
보따리에서 소무역 그리고 지금은 무역상이라는
아주 기본적인 수순을 한거름 한거름 ..올라온 친구이다..
상품 50-60키로를 온몸으로 짊어지고...
나와 함께 오사카 쯔르하시 를 오고가며 거래선을 개척 하던것이 어제같은데..
돈이없어..남의 사무실에 뭍혀서..책상하나 겨우빌려..팩스며 전화를 눈치밥으로..
사용하며 ..그렇게 시작한것이...
무역의 기본인 영어의 문제로 와이프에게 영어학원비달라고 차마 말을 못하고..
비행기에서 화장실에서 시간만 나면 무역 영어단어 하나라도 배우려고 발버둥 치면서..
그래도 이제는 년매출 10억을 바라보는 ..
소무역이지만 무역회사 사장님이다...
지금 자기 직원이 ..영어학원에 다니면 그학원비..만큼은 꼭.보조해준다고 한다..
아마도 상당히 언어의문제로 고통을 겪었나 보다...한때는..
보따리가 너무 힘들어 다시는 일본쪽에 눈도 돌리지 않겟다던 ..그친구...
하지만...해외박람회를..계기로 일본 바이어를 만나 지금은..
일본이 최대의..거래국가..라고..한다..보따리 시절이 조금은 도움이되고 있다고...
중국에서 구매를..한국에서 재생산을.. 일본과미국 유럽에판매를..정신이 없다고 한다..
그것도 한동안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다 하고..와이프가..애등에업고..컴에매달리고..번역하고..
그런 그 친구도 지금 최고의..고민거리는 역시 환율이라고 한다
그리고 누가 소무역 한다면 말리고 싶다고한다..
자신이 너무 ...어렵고 힘들게 시작을 해서..다시 시작하라면..
죽어도 못할것 같다고 이야기 한다...
그친구 나이가 이제 내년이면 40이라고 한다..
솔직히 ..그 나이가 젊음이 ..너무 부럽다..
난 그런 무역상이되는 건 솔직히..언어의문제..자본의문제..건강의문제등..
여러 형편상 어렵지만..그렇지만..
지금 무역 회사를 다니고 있는 내아들은 ..과연 그런 어렵고 힘든 무역상으로 살아 남을수 있을까..
난 그런 내 아들을 옆에서,,도와 줄수나 있을까..그 친구를 보면서..그런 생각을 했다..
그친구에게..
그래도 이제는 ..안정권에 접어들고..나름 성공한것이 아니냐고 했더니...
그렇게 무섭게 고생을 하면,,,,
뭐를 해도 ..한국에서 자신은 성공했을거라고.. 말하곤..멋적어..씩 웃는다..
하다못해 .. 노점을 해도...나까마를 해도...다다구리 점포를 해도..
한동안 나를 가끔 원망 했었다고..웃으면서 이야기 한다..
소무역에달콤함으로 자신을 유혹해...이런 고생을 한것이...
한세상이 ...원망 스러웟다고....뭘 제대로 알고..자신에게..
소무역을 해보라고 권했는지..그것도 의심 스러웠다고...솔직히 말한다..
처음부터 이렇게 어렵고 고통스러운것을 ..솔직히 이야기해..주엇다면..
어쩌면..자신은 이길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누가 소무역 하겠다면,,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말리고 싶다고...
아무튼..
이세상에 어떤 직업이든 고통 스럽지 않은것이 있겠냐만은...
장사를 한다는 것 만큼..
정신적으로 고통 받는것이 과연 또 있을가 생각해본다...
하지만 조금 다른 각도에서 세상을 보면...
그런 고통 속에서 도망치려는 인간적 본능이...
결국은 성공이라는 달콤함을 만들어주는 ..
결정적인 역활을 한다는 것이다..그것이 ..결국은 세상을 ..발전시키고..
만약 그런 고통이없다면..누가 이를 악물고..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새로운 세상을 만나려고..필사적..으로.. 노력을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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