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상의 소무역 이야기

동경 후기...

hokunsoo 2008. 2. 19. 07:39

오랫만의   동경출장은..

시장조사를 하기 보다는..소무역  정보와..동경 전문  동지들을  찻는 목적으로...

그리고 겸해서..다양한  시장을 보려고  ..동경을  ..정말  오랫만에  다시 찻았다..

 

소무역  아이템을  목적으로..

다니기에는   부족한   짧은 ..2박3일 일정의 시간 이였다...

 

요즈음 오사카 항공 요금이 ..동경보다  다소  비싼이유가 아무래도

소무역  이나 보따리 하시는 분들이  오사카로  대거  몰리는 관계로..

오사카  요금이  동경보다  비싼거라 생각하고.오기로 동경행을 고집한것도  사실이다...

 

동경  시장조사는..

전에  아는 거래처를 순회 하는 것만으로도... 빠듯한 일정 이기에

신규 거래처나 새로운 시장은 .접근은  하지 못하고..

정신 없이  ..2박 3일을 보내고 돌아 왔다

 

기억에 남는 것은..

우에노 부근 에서 항시  숙박을 하다..

 

오랫만에  한인들이 모여사는.

신쥬크 부근...신오코보...한인타운에서   숙박을 하였는데..

 

대학생들의 방학  마지막  무렵이라 ..마지막으로 일본을 여행하는  학생들로...

방을 구하지못해..아는 민박  몇집을 .연락하다.

 

겨우 방을 얻어..숙박을  할 정도로..

방을 구하기가 힘들었고..그나마  오사카  코니텔  에 비해 너무 시설이 형편이 없고

가격만 비싸..코니텔  생각이 간절했다...

 

신오코보는 불과 일년전하고는(약  7개월전)...많이 변해  있었다

가장 눈에 뜨이는 것은..

한인촌  답게..한류 상품점이 더  많이 생겼다는 것과..

 

그 한류 상품  점포들이 제법  규모가  상당하고 세련 되어�다는 것이다 ...

전에  노점이나  숍인숍 상태에서..출발한  분들이..

대부분  정식으로 점포를 열고..다양한  ..한류스타 캐릭터를  상품으로  팔고 있었다..

 

한류 상품을 공급 하는 형태도

이제는 제법..커다란  물류쎈타에..도매 라인을 형성하고..

동경 부근에는..한류상품 숍이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는 것이..내 생각이다..

 

뜨네기  장사꾼들은  발을 붙이지 못할  정도로..

상품  구매및 판매..씨스템이  자리를 잡았다고..보였졌고..

 

한편으로는  동경을  끈질기게 공략한  소무역이나 보따리  사람들도..

샵  사장님과 마찬가지로..조금은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였다...

 

반면..

오사카에 비해  일부 보따리 상품 가격이 조금 높아..

귀국 상품  특히 경비세이브  상품 ..구입에는 많은 문제점이 노출 되었다..

 

중국과  오사카 등을 오고가는.

나와 같은  소무역이나  보따리상 들은..

 

동경은  처음부터  바닥 영업 부터  다시  시작 해야..할것같은 생각이다..

특히 거래선  개척은  완전  초보라  각오하고 ..바닥  영업을 해야하는 데..

솔직히..무엇부터 손을 써야하나  난감했다...

 

한동안은  그냥 멍하니..

오고가는 사람들만 처다보고.거리 상점 간판만 구경하고.. 정말..

아무 생각도 들지않은  공허한 상태   그대로  멍한  상태로 동경을 바라보았다..

 

동경인가.. 오사카인가를..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할것 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다시말해 소무역인가 보따리인가를 과감히   결정해야할  순간이다..

완전 소무역이라면 당연히 동경행으로 자리를 잡아야한다...

하지만  너무많이  오사카를 아쉬워 할것이다..

 

한동안 오사카 를 잊지못해  ..

수없는 갈등속에서 허우적  거려야 할것이다..

 

지금  내  나이에  또다시 처음부터  칼바람을 맞으면서..

또  새로운 도전이라...솔직히..겁도 난다..그냥  편히 살고 싶다...

이젠  자식들  다 커서..부양해야할 가족도 없는데 무엇때문에  ...이나이에 또 새로운 도전을...

 

하지만..일단 동경을  마음  먹었다면  ...

동경에가서  썩은  호박이라도  찔러봐야 하지않겠는가..

 

우에노에는  너무나 매력적인  야메요코쵸가 있다..

신쥬크는  서울에 강남 같은 곳이다..특히 대규모 한인타운이  있다..

하라쥬크는..이대와홍대앞을 합성 한곳같다 ..마치..오사카에  아메리카 뮤와 같은곳이다.

 

오다이바는 젊은 이들의 아지트다..서울 에 동숭로..

오코하마는 인천과 같다 ..특히 대규모 아웃렛 매장은 나를 설레게 한다.

동경과 긴좌는..명품의 메카이다  특히 새로운 신상품  디스플레이는..압권이다

 

아키아바라는..용산상가와 같은 곳이다 특히 요도바시는 전국 최대규모이다..

이케브로의  썬샤인빌딩은  한국의 코엑스몰과..같은 곳이다..

시부야의 패션거리는  동양  최고의 컬랙션이다

 

그밖에도 동경은 역시 일본의 수도답게..

규모가 오사카와는 비교가 되지않는다..다만

보따리 인프라가 없다는 것이 너무나 큰  단점이지만..

 

오사카의 .

팬비와  브론선의매력은 한동안 잊지못할 것이다.

오사카의 신사이바시의 상품들이 한동안 눈앞에서 아른 거릴것이다

 

동경은..

식품이나..면세물품으로는  ..경비 세이브도  힘들고..

 

운송 수단도..대규모가 아니면..

소규모는..점점..도태 되어..갈것  같다는.생각이고..

 

동경은..

호흡이 맞는  3-4 명에  팀이 움직이거나..

 

확실한  아이템이나..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은  소무역이나...보따리 만이.

앞으로는.. 살아 남을  것으로  보고  돌아 왔다

 

하지만 동경은 분명  일본 최대 도시라는 것이다..

오사카와는 다른  뭔가가 분명히 존재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나도..

아직은 확실히  모르지만....

 

어쩌면 너무 힘들것 같아  동경을  포기하고..

다시  오사카로 돌아가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누가..

 

서울 과 부산 중   어느한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라면,,

아마도 난 당연히 서울을  거점도시로 활용하거라 소리칠 것이다..그것이 동경을 가야하는 이유다..

 

내가 동경을 가야하는 이유는 확실하지만..

솔직히  ..겁도나도..무섭고,,막막하고..자신이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