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중국 이촌시장..그리고 즉믁시장...

hokunsoo 2006. 12. 23. 21:32
중국 청도 이촌 시장을 찿은것은 ..
아마 한 일년이 조금 넘은 것 같다..

올해 중국 새로운 도시를 수없이 다녔지만..
항상 청도 이촌 시장을잊은 적이 없을 정도로..
나에게...이촌 시장은..항상 가보고 싶은 도시였다..

이촌 시장은..
일본에 오사카..즈르하시와 같이..교민들이 주로 활동하는..
중국에 교민 집합 장소와도 같은 곳이다..특히 산동성에..

이번에 이촌시장을보면서 몇가지 새로운 사실에
조금 놀랐다...

우선 그많은 인파였다..
내가 전에본 이촌시장은 조용한 중국에 전형적인 소도시이면서 ..
온통 거리 간판이 한글로된 한국 도시 같다는 인상 이였는데..

새로본 이촌시장은 사람이 얼마나 많이 몰리면서..
냇가 주변에 위치한 노점상에서 중국 곳감을 흥정을 하려고 해도..
사람이 너무 많아 흥정을 할수 없을 정도 엿다..

사람이들이 밀어닥처..내의지와는 상관없이 시장을 일려다니다
상점에서 말도 붙일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밀고 밀리는 그런 시장 이였다..

내가 어려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명동거리에 인파를 연상 하게할만큼 그 인파는 대단 했다.

도데체..
왜 그도록 이촌에 사람이 모여드는 가는..
오랫만에 이촌을 방문한..나로서는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였고..

다만..
이촌이 예전 에 한국 교민이 살던 그런곳이아니라..
지금은 중국인들이 넘치는 대규모 도시로 성장을 하고있다는 것이다..

전에는 이촌 여기저기에 한국 사람들..또는.조선족이 보였고 한국말이 들렸지만..
지금은 한국 말은 단 한마디도 들을수 없을 정도로.
중국인 천지가 되어 있었다는 것이였다..

이촌 중심가에는 대규모 의류시장이 서있었고.
백화점이 즐비했고..세로운 대형 건물은 모두 백화점 신축 건물이였다.

솔직히..전에 보았던 한국 인..소도시가 그리웠고.
그나마 한글 간판이 조금 남아있는것에 ..마음에 위로가 되었다...

이촌에서 즉묵까지..
택시요금 거금 60원을 주고..오랫만에.
즉믁의류도매시장을 찿은것은 오후 1시 경이였는데..

벌서 2층에 도매상가는 파장을 하는 시간이였다..
다행히 일층 숙녀복과 남성복 시장이 아직 파장을 시작 하기 직전이여서..
그런대로 시장은 돌아볼수 있었다..

즉목시장을 돌아보면서..
일본에 오사카 신사이바시 의류점이나 동대문 두타나 주변 상가에 옷이.
모두 비슷한 디자인에 비슷한 색갈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이곳이 중국이아니라..
일본이나 한국의 의류 도매시장이라고 해도..
하나도 어색한것이 없을 정도로...

규모나 디스플레이 디자인...모두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의류는 내 전공이아니라 정확히는 모르겟지만..

한국 이나 일본 중국 최소한 세나라는..
모두 비슷한 ..유행으로 ..비슷한 상품이..
비슷한 모습으로 진열되어 있다고 보았다..

물론 지금..
한국 의류전문점이나 일본 의류 전문점이 모두 메이드인 차이나 일색으로..
의류에 관한한..국적이나..국적에 색갈은.. 없어진것 같다는 생각이다..

언젠가
중국 심양오애시장에서..
그곳에서 본 옷들이 일본 동경이나 오사카..그리고.
한국 동대문이나 이대앞에 옷들과 무엇이 다른가하고..
한참을 처다본적이 있었는데..

청도 즉묵 의류시장을 보면서..
다시한번 그런 생각을 하였다..

하면 무엇이 다를 까..
단연 가격이 .다르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다..

중국에 저가격이 일본에 고가격에 옷과 ..
과연 가격 차이많큼 컬리티에서 차이가 날까..
난..솔직히..그부분은 의심 스럽다..

특히 즉묵시장에..
조금 고가격대에 의류들은..(대략 300-500원대)
상당한 고품격에 옷들이라 생각 했다..

한국에서 20-30 만원대에 옷이나
일본에서 5-7만엔대 에 옷에비해..
무엇이 다른지 난 구별 하지못했다..

내가본 고가 즉묵 의류들은 ..
상당한 품질에 옷이 많았다는 것이다..
물론 저가격 20-30원대에 저질 옷이 대부분 이였지만..

오랫만에 돌아본 ..
중국에 이촌시장과 즉묵의류시장은..
내가 전에 보았던 이촌이나 즉묵 시장과는..
확실한 차이가 있었다..

그건..
중국에 변화하는 속도가 아주 빠르다는 이야기도 될것이다..
아니면..
중국에 이촌이나 즉묵을 전에..아주 ..소홀히 시장조사를 하였거나..

둘중 하나..아니면.. 둘다 이거나..
시장조사는 꾸준히 그리고 세밀히 관찰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번에 아주 절실히 느꼈다..

그져 스처 지나가듯 하는 시장조사는..
오히려..안 하는 것만 못하다는 생각이다..

이번에 시장조사를 하면서..
저 옷을 내점포에 걸면..과연 팔릴까..라는..
생각으로 주로 옷을 관찰했다..

시장조사를 하면서 솔직히 많이..답답했다..
유통에 20년을 넘게 일해온 내가..
아직도 유통을 정확히 이해하지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나 자신이 너무 답답한것에..짜증이날정도이다..

중국 상인들이 주로 하는 말중에하나가..
죽는 날까지 장사는 배워야 한다는 말이...떠오른다..

내년에는..
이 답답함에서 조금은 ..조금은 깨어날 것인가..
아마도..

내년에도..
항상..초보에 마음으로 ..
장사는 배우고 또 배워야 할것같다는 것이..
정답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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