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안장이 뜨겁다..
날씨가...너무더워..자전거를 그늘에 놔둔다는것이....그만..
같이온 친구가 말한다...
이왕에 이렇게 된거 ..잠시 쉬어가자고...
해서 둘이서 다시 ..호텔로..들어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즐기면서..
덕분에 ..이국땅 일본하고도 ..오사카 ..에서..오랫만에 ..친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웠다..
30년 친구다..
내가 중국과일본을 오가며 장사를 한다고..
많이 안쓰러워 했던 친구다...
아마도 그친구는 내가 보따리만을 전문적으로 하고..있는것으로 생각한것 같다..
그리고 보따리 장사는 불법이고 ..아주 힘든 막장일..같은..거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내가 일본에 함께 가자고 그친구에게 이야기하자
그친구는 처음에는 조금 놀라는 눈치였다...
그친구는 정년을 조금 앞두고 자의반 타의반 직장생활을 접었다..
그리고 처음에는 한일년 집에서..놀더니...
연금을 받으려면 몇년 더 남았기에..그동안이라도..
뭐라도 해야겠다고 회사 경비로..들어같는데..3개월 만에 그만 두었다...
그리고는..
몇번의직장(?)을 옮겨다니더니 결국은 지금은 집에서 쉬고있다..
애당초 돈때문에 직장을 다니려고 했던것은 아니였기에..
그져 시간이나 때우려고 다니려 햇던것이엿기에..아마도 적응을 하지못하는것 같다..
백만원도 안되는 월급을 ..그친구는..너무나 한심한듯 나에게 이야기하던 기억이 새롭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적은 월급이 ..아직도 남아..있다는것이 놀랍다고 이야기를 하곤 했다..
퇴직금만 몇억을 받았고..
이제몇년후부터는 연금만 한달에 한 200-정도는 나올것이..라고한다..
최소한..돈 걱정은 ..없는친구다..
하지만 이번 일본여행에..
난 그친구에게 돈을 한푼도..받지..않았다..
항공료부터 교통비 기타경비등 아예 일본돈을 한푼도 가져오지..말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는 그친구에게 이야기했다 내가 어떻게살고있나를 보여주겠다.고..
그리고..면세를하고..공항에서..담배를 사고....한국상품을 그친구 짐속에넣어주고..
그리고 오사카 싸구려 하루숙박비 2천엔짜리 비즈니스 호텔로 그친구를 집어넣었다...
한평 정도의 적은방에..에어컨 냉장고 그리고TV ..비디오 옷장 조그마한 책상 침대 그것이 전부이다..
물론 모두가 혼자사용하는 일인실이다 ..원래는 둘이 함께 콘도형 민박에 가려다..
내 참모습을 보여주려고 일부러 내 단골인..싸구려 비즈니스 호텔 이곳을 정했다..
그러나 매일 갈아주는 침실까운과세면도구 ..대형 목욕 타올에 .그친구는 좀 놀라는 눈치다..
호텔방에 ..화장실과목욕시설이..없어..
처음에는 조금 놀라는 눈치엿지만...그런대로 ..괜찮다는..표정이다..
대형 공동목욕탕과 비록 공동 화장실이지만...
깨끗하고 비데도 설치되어 있는것에 안심하는 눈치였다..
일본에 도착하고..
호텔에짐을 풀고 그리고는 옷을 갈아입고...
바로 .미시나리로가서...담배를 처분하고..
쯔르하시를 자건거로 달려가..가져온 한국 상품을 처리하고 ..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그리고 다시 뜨거운 여름 한나절에..자전거로 신사이바시로 돌아가...
귀국 상품을 매입하고..땀을 뻘벌 흘리며 일하는 내모습을 바라보며 그친구는 아예.
입을 다물고 침묵하며 ..어두운 얼굴로..나를 주시하고 있었다...
여름 한낮 햇볕으로 뜨겁게..달구워진 자전거를 식히려고..
호텔로돌아와 오랜침묵을 하고있는그친구에게...
왜..내가 안되보이냐..하면서 말을 걸었다..
그러나..그 친구의첫마디는 ..의외로 ..내가 존경스럽다는 말을했다..
딱히..해줄말이없어서..그렇게 말했는지는..몰라도...
그리고는 잘 모르지만.....생각보다는 괜찮은 일인것 같다고..
하지만 힘은 들거라며..나이를 생각하고 ..일을하라고..그리고는 또 어색한 침묵..
어쩌면..
난 의도적으로 그친구에게 나의..이런 모습을 보여주려고 계획적(?)으로...
일본을 함께 가자고 ..유혹(?)했는지도 모른다...
내가 아직은 죽지않고 ..이렇게 새로운 모습으로..
열심히 살아가고..있음을 .그 친구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였을것이다..
부도내고 ..집을 처분하고....화장품 사업을 거의 접다시피하고..
나이 50대 중반에 ..뭔가 새롭게 시작하려는 내모습을 친구들이 많이걱정 하던것이..
아마도... 난 ..자존심이 상했었나보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내 새로운 삶에모습을 보여주고싶어 ..최근 친구나 친척들을 ..
한사람 두사람.. 일본으로 ...동행 여행을 하는지도 모른다..
이제좀 살만한가...아무튼..
이제좀 여유가 ..생겨 가까운 친지들을 보따리로 배운 해외무료 여행을..
그들에게 땀을 흘리며..시켜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 ..이런 행동도 접어야...할것같다
난 나름대로 많은 생각속에서 이런 행사를 하고있지만...
막상 당사자들은 오히려 .그런 내모습에..부담을 느끼는것 같다..
내가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는것도..그리고 무료로 해외여행을 한다는 것도...
오히려 내가 ..여행..가이드가 되어..
그들에게 정당한 댓가를 받고 여행을 함께..하였다면..오히려 그들은..
아주 즐겁게 나와 여행을 했을거란 생각이든다...
다 부질없는 짖거리 인것 같다는..생각이다..
내가 100% 순수하게 움직이지 않았다면..
그들은 분명 그많큼에 ..부담감을 느끼고...있다는것을..
이제는 분명히 ..알게 되었다는..것이다
내가 정말 순수했냐 ..안했냐는.. 내 양심의 문제지만...
그것으로 상대방이 부담을..느낀다면 ..그건 분명 잘못된 선택이다..
그걸 내가 인지한 이상 . .더이상의..그런 행동은.. 위선이란 생각이든다..
최소한 실패한 자는 되어도...위선자는 되지..말아야..할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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