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상의 소무역 이야기

년말 시장 경기...

hokunsoo 2007. 12. 17. 07:01

대통령 선거가 코앞이라 그런지...

아니면  년말 이라서  그런지...

 

요즈음 시장경기가  장난이아니것  같다...

장사기 안된다.. 안된다..

모두다..한..목소리다..

 

우리 소무역이나 보따리는 누구보다도

시장 경기에 민감하다..

 

특히 소무역 보다..보따리는 현금 장사를원칙으로 하기에..

시장  경기가 불안하면 직격탄을 맡는다..

 

해서 소무역이나 보따리는...

유행에 민감하고...

 

주변  루머에 신경이 많이  쓰이고..

항상  정보를 얻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에  한동안  보따리 업계는  게임기 열풍이  ...

유행처럼..번졌다..

 

PSP 라는 전자 오락게임기..를

너도 나도  들고 들어 왔다..

 

이제는  거의 마무리 단계라서..마진이 보장이 안되기에...

웬만한  보따리는  떠나고 있지만...

 

게임기 한대당  세금  내고  보통  만원 정도에 마진이 있었다..

100 대를 가져오면  100 만원 마진  경비제하면  50 만원 정도에 수익 이다..

 

해서 150대 정도는 가져와야..

그런대로  현상유지가 가능 하다..

 

100대면  2천만원 정도에 자금이 필요하다

150대면  3천 정도 자금이 필요하다..

 

생계형  보따리는 자금 동원부터  벽에 부딪치지만..

요즈음 왠간한.. 보따리는 이정도에 자금 동원 능력은 있어야 한다...

 

특히 마진이  은행  금리..정도 이기에..

동업은 불가능 하다..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해도  마진이 형편없다..

 

그래도

은행금리보다   약간 나은.. 마진에  벌떼처럼  사람들이 달라붙는다.

 

이유는

현금거래를 할수 있다는 것과..

상품이 ..깨끗하고..남보기에  상품이 품위가 난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은  카메라 의 전철을 받는 것 같다..

영세보따리는 자금과 .적은 마진으로  ..할수가 없어진다는 ..이야기다..

 

몇사람에 팀이나  컨소시엄  형태에  보따리는

왠간하면 자금이 억대를 넘어가는 것이 현실이다..

 

보따리가 자금이 억대를 넘어간다면 이걸..

생계형이라고 보기에는 솔직히 문제가 많이 있다..

 

물론 세금을 내고 정식 통관이기에 누가 뭐라고 할수는 없지만...

 

가면 갈수록  보따리들에..

자금  규모가  커지는 것은  왠지  꺼림직한  부분인것 같다는 생각이다..

 

특히  최근..

온라인  카페들에 활성화로.. 지식과 자금을 ..무기로..

신세대들에  보따리 대거 동참은  ..나역시..시선이 곱지않다..

 

과거..

천만원 정도에 영세자금으로...

이것저것  세관에 눈치를 보면서  정말  생계형..

 

보따리를 하던 시절이 그리운것이 사실이다..

보따리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다..

 

유행따라 민감하게 움직이는   보따리들이..

한때  중국 심양이 돈이  된다고 해서  대규모로 움직던 시절이 엇그제이다..

 

심양 비행기는 항상 만원이고..

동대문은 심양 오애시장  상품으로 넘처나서 가격은 폭락하고..

의류 시장  자체를  쑥대밭을 만든적이  있었다...

 

이제는 대만이 붐이다..

너도 나도 대만이다..

도데체 대만에 뭐가 있길래 대만을 가는 것이지 모르겠지만..

 

내년  7월이후에  미국 비자가 개방되면..

아마도 보따리는 너도나도 미국으로 미국으로 갈것이다..

 

남대문은 미국 치즈나 식품으로 넘처나고

동대문은 미국 청바지로 넘처날것이다..

 

단돈 30-50센트 짜리  미국 화장품과..

단돈 1-2위안 짜리  중국 화장품 이..가격으로..

한국 시장에서 본격  격돌하게 될것이다..

 

시장은 항상 불안하다..

내가 장사를 한지도.. 20년이 넘었지만..

항상 안개속이였고..항상  불경기엿다...

 

항상 극심한  불경기였지만..

지나고 나면 그래도 그과거가 항상 호경기 였다는 걸..

세월이 지난다음 항상  알게  되었다..

 

지금

최악에 불경기라고 

상인들은 입을 모은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  또 상인들은 ..

2007년 겨울 이  그래도 호경기 였다고 입을 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