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소무역 ..지망생분들을 ..만나보면..
참으로 ..난처한..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꽤 있다..
한세상님 한달 수입이 얼마나 되십니까..
정말 순간적으로 할말이 없다..
기분이 좀 나쁘다고 표현해야하나..그리고..뭐 이런 사람이 다있나..솔직히..그런 생각도 든다..
조금 ..
침착하게 숨을 고르면서 생각해보면 이해는 가는 부분이다.
분명 궁굼한 부분임에는 틀림이 없을것이다..특히..초보자들은..그러나...
정말 내 한달 수입이 얼마인지..알고싶어가 아니라..자신이..
이직업을 택해야 하는 가를..가름하기 위해서 라는 것을 ..이해할수는 있다..
그러나 그런 난처한 질문은....상황을 봐가면서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사실..대답하기가 ..난감 할때가 있다..
더군다나 ..일부 회원은..
자신의 질문은 당연하고.. 전혀 무슨 실례를 하고있는지도 ..모르는것 같다는 행동이..
더이상 그사람에게 대답하는 것 자체가 불편하고 싫다고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항 일지라도..
그 상대방의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질문을 해주었으면 한다..
다른사람이 한달 수입을 물어보는건 사실 친구 사이에도 미묘한 문제이다..
상대방에게... 그런문제는 충분히 이해를 구할수 있는 경우에만 ..그런질문을 해야 옳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내 자식이 내한달 수입이 얼마냐 되느냐고.
질문을 해도 기분이 ..안좋은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더더군다나 ..소무역 지망생이...당신 한달 수입이
얼마냐고 질문한다면..그걸 ..그냥 웃어넘기기에는 ..뭔가 찝집할것이다..
그런 아주 미묘한 문제를..
아주 아무것도 아닌 얼굴로 그것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질문을 하는 사람이
정말 잊을만하면 꼭 한두명 씩 나타난다...
내가 성격이 너무 소심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런 이야기를 들을..때마다..속으로..생각이 많아진다..
대충 그냥 먹고살만 합니다 ..라고 대답을 하면..
그것으로 마무리를 지어야하는데...
그러지말고 정확히 얼마나 벌고있느냐고 ..끈질기게..웃으면서 질문을.. 할때면..
솔직히..황당하다..
정말 뭐라고..쏴붙이고 싶은것을 참는것도 상당한 ..스트레스다
물론 생각하기..나름이다..
상대방이..아무생각없이 인사치례로 질문을 할수도 있고...
아니면 자신도 이직업을 택해야 하는가를 선택하기위해...정학히..알고싶어서 ..
상대방이 그정도는 이해해줄것이라도..스스로 판단을 하고..질문을 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사실 안면이 좀 있는.. 약간의 친분관계의 사람이라면...그리고..
상대방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면서..
그런 이야기를 한다면 ..오히려 가슴속의 속내를 야기할수가 ..있어서...
서로가 ..진정한..동지도 될수있고..친구도 될수있다..
말..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고..했다..
무심히 뱉은 말한마디가 두고두고 가슴에 앙금을 남게 만들수도있다..
소무역이나 보따리 하는사람들..
뭔가 과거에 상처를 가슴에 앉고 .. 새로운 삶을 개척하려고
몸부림 치는 사람들이..많이있다..
그 아픈 사람들의 가장 힘든 부분인 돈 문제.. 아킬레스건을 건드려.
뭘 얻으려고..하는건지 ..가끔은 도져히 이해가 안될때가 ..있다..이해하기도 싫지만..
사실 강인한 사람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상대방의 단 한마디의 말 실수로 씻을수 없는 상처를 받고있는
사람은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특히 돈 문제는...자존심의...문제..이다..
현대인이...돈을 한달에 얼마를 버는가는 ..곧 그사람의능력이고 .. 자존심이다.
그걸 어떻게 그렇게 쉽게 질문을 할수가.. 있는건지...
단 한마디의 ...말 실수가..
오랫 친구사이를 ..영원한 남남 으로.. 만들수도 있다는건..
세상살이의 ...가장 기본적인 ..이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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