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휴기간 동안..
모처럼 집에서 푹쉬려고 휴대폰도 꺼놓고..
가능 하면 집 전화도 받지않고..
좀 쉬려고 했지만... 결국은 하루도 .편히 쉬어보지 못하고..
카페회원님...그리고 ...화장품 쟁이들..
그리고..
친인척들을 만나면서..휴가를..날려보냈다..
솔직히..
몸이 많이 피곤하여 누가 불러내면 짜증부터 났지만..
대부분은..
전화가 안되서 ..인테넷..메일로 ..보내온 것이기에...
내가 ..다시 전화를 해서 만나본...사람들이기에..
그분들에게 뭐라 할수 도 없었다...
그 중에 아주 반가운 분이 한분 찻아왔다..
그분을 처음본것은 약 5년전에 내가 처음 동경을 들어가서..
민박을 정한것이
그분에 집이였다...그때나 지금이나 ..난 가능 하면 혼자.
시장조사를 다니는 데..
그때도 역시... 나홀로 동경을 시장조사 하러..인테넷에서 정보 몇가지를
적어가지고 무작정 동경을 ..처음으로 방문 하엿던 시절이였다...
그 민박집 주인은..
서울에서..은행 지점장을 하다 ..친지에 보증을 잘못 서줘서 ..
직장을 명퇴하고..퇴직금으로...빚을 갚고..
뭐 할것이 없나 하고 동경을 들어와서..
처음에는 조그마한 비디오방을 한국 교민이나 학생들을 상대로 하였는 데..
일본에도 인테넷 바람이 불면서 인터넷에서 영화를 다운받아 보는 열풍으로..
비디오방은 사양기로 접어든 시기라고 했다..
해서 결국은 비디오방을 철수하고 그곳에 ..
시설을 보수하고...민박을 만들어서 운영하던 시기였다...
나이가 60이 넘어서 62 이였다 그당시..그분은..
혼자 동경에 들어와서..혼자 청소하고..혼자..운영하는 것이 ..
상당히 힘들어 보였다..나중에는 아르바이트 학생을 고용했지만...
그리고는 얼마후 다시 동경을 들어가서보니..
그민박집 주인이 바뀌어져 있어...많이 섭섭하였다..그리고..
몇달후 다시 동경에들어가서 우연히..길거리 노점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이..
그 민박집 사장님 이였기에 너무 반가 웠다..
너무나 반가워 둘이 ..
일본청주를 한병사서 그분에 집에가서..(월세 단칸방)...
술잔을 기울이며..많은 이야기를 나누웠고...그분은..그당시 한류 상품을..
노점에 팔고 있었다..
민박은.. 집세와 종원원 급료등으로..그리고 시설이 없어..손님이 줄어들어..
수지 타산이 안맞아 민박을 접었다고 했다..
그렇다고 서울로 가족들 볼 면목이 없어...돌아갈수가 없기에
아는 사람들에 도움으로 한인타운 부근에서 노점을 시작 하였다고 한다...
일본은 노점 단속이 한국 보다 심하다
노점을 대부분 프리마켓으로 유도하기에 일반 노점은..
허가를 내고 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인 신분으로...
허가를 내기도 힘들고..해서 경찰을 피해가며 ..한장소에서
장사를 못하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아니면..
한국 사람이 하는 점포 한켠에 일세를 주고...노점행상을 한다고 했다..
서울 에서 명문 대학을 ..나와 은행 지점장 까지 올라가서..보증으로 전재산 날리고..
그나이에 60이 넘어 일본에서 노점 장사를 하는 그분이 너무나..
안타까워 ..가슴을 답답하게 했던 분이다...
그러나..
인간사 .. 새옹지마(塞翁之馬) 라고..
얼마후 ..내가 중국으로 오사카로 ..정신없이 돌아다니다...
다시..오랫만에..동경에..들어가니..
신오코보 부근에 번듯한 점포를 내고 한류 장사를 하는 그분을 다시보게되엇다..
아르바이트 생을 무려 4명이나 고용하면서
손님이 북적거리는 그분에 가게를 보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그분에 이야기는 그당시 그분만 돈을 번것이아니고...
한류 노점을 경찰을 피해가면서 한 모든 한국 노점상들이 돈을 많이벌어 ..
대부분 ..번듯한 점포를 얻어 지금은 한류 상품 만을 전문으로 하는
제법 규모가 있는..점포 사장님들이 되었다고 한다..
불과 2-3년만에..
그리고는 그분이..얼마후에 가게를 접고 한국 으로 귀국을 해서.
지금은 한국에서...부동산을 하신다고 한다..
지금
한국에 부동산은 여려 상황으로 좋지않지만..
부인이 그와중에..공인 중개사 자격증을 만들었기에...
그래도 이제는 그냥 그냥 살만 하다고한다..
자식들 다 출가하고..
부인과 둘이서 17평 빌라도 자신에 이름으로 사서 그곳에서
두분이...사신다고 한다..
참으로 반가웠다..
나와는 그렇게 친한분은 아니였지만...
나를 기억하고..
나에게 메일을 보내 한번 만나자고 한것이.
너무나 고마�다..
그분과 연휴라 마땅히 소주라도 한잔 대접할 곳이
없기에 ...겨우 겨우..순대파는 음식점에서 순대국 하나놓고..
소주잔을 기울이며..세상 이야기를 ...하면서..
세상은 참으로..
그래도 살만 하구나를 ..생각했다...
나이 오십이 넘어 .
친지에 보증으로 전재산을 날리며..부끄러워 직장도 그만두고..
일본에..들어간것이 나이 60세 이고..
그 나이에 비디오방..민박..노점상까지..
하지만 결국은 ...노점상에서 ...대박을 터트려..
일본에서 번듯한 점포도 다시열고..
다시한국에 돌아와.
자식들 출가시키고 부인과 둘이서..
조그마한 집과 점포를 얻어..소일거리 삼아..
복덕방을 하는 그분이..
솔직히 부럽다기..보다는... 측은 한 생각이드는 건..
무슨..이유일까...
마치 몇년후에 내모습을 보는 것 같기에.
가슴이 아픈 것인가...
나역시
몇년후에는 자식들 다 출가시키고
마누라와 단둘이서 뭔가 소일거리로...
조그마한 ..점포를 열고 ..
그렇게 살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렇게 살려고..
한평생을 ...그렇게 그렇게...
발버둥 치면서... 악바리처럼...살았단 말인가..
솔직히..허무하다..
그분을 보면서...
하지만 그분에 말씀처럼...
그래도..
후회없는 한세상을 산다는 것도..
멋진일이 아니겟소..란 .그분에 말이 계속해서.
머리를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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