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르하시...
5월 황금연휴 특히 이번 일본
황금연휴는 4월 27일부터 5월6일 까지 장장 10일이였다..
일본 현지는 일반 상점이나 백화점은 정상 영업을 하지만..
유통 회사나 도매상들은 대부분 휴무를 하고있다..
한편으로는 일본의 황금 연휴가 부럽기도 하지만..
또 다른 한편은..
장사의 맥이 끊기는 이러한 긴 연휴는..
상인 으로는..조금은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아무튼 이 황금연휴에 오사카는
관광객과 휴무로 거리로 나선 현지인들로 거리는.
말그대로 인산 인해 인것 같다..
이 복잡한 오사카 최고의 인파가 몰리는..
신 사이바시 거리에서.. 사람들로 밀리듯..걷고 있는데..
멀리서 아는 친구가 손 인사를 ...
일본은 한국 처럼 커피숍이 활성화가 안되어 있기에..
근처 편의점에서 캔 커피 사사 주변 한적한
거리 모퉁이에서 일단 인사를 주고받고..
저녁에 쯔르하시 오사카 한인촌 부근에서 만나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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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르하시는 참 오랫만 인것 같다...
예전에는 오사카에 오면 당연히 한번씩 들리던 곳인데...
언제부터인가 ..일본 출장 일정이 빡빡해 지면서...
쯔르하시는 통과 통과 하면서..최근에는
거의 두어달에 한번 아니면 한 6개월에 한번정도로..
아주 가끔 들리는 곳이 되어 버렸다...
그 친구는 ..
그 쯔르하시 부근에 아파트를 얻어 생활을 하기에..
내가 쯔르하시 정보도 얻을겸 그친구 집 근처에서..
만나자고 일부러 제안을 해서 그곳을..
쯔르하시 역시 휴무라 그런지 사람들로 넘처난다...
한국 상품 특히 김치나 김 인삼종류등 한국 식품을 파는곳 이나..
한국 화장품 .. 한국 의류..한국 악세사리 를 파는 점포들은..
한국 교민들과 일본 현지인들로 점포마다 사람들로 넘처난다..
쯔르하시 역시 커피숍이 마땅히 없기에...
전철역 부근에서 만나기로 하고..
근처 한국 빈대떡과 한국 소주를 파는 곳을 찻아..
그 친구는 소주를 ..난 술을 안하기에..음료수와 빈대떡을...
그 나마 다행인건
쯔르하시 한인 시장에는 사람들로 넘처나지만..
그 빈대떡 집은 손님이 없어 한적해서..
부담없이 그 친구와 둘이 이야기 할수있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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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는 ..
오래전 15년 전쯤 나와 중국 여행을 연태 항설란을 통해..
다니던중.. 서로 일본에 관심이 많아 친해진 그런 사이다..
그 친구 역시 중국에서 뭔가 해보려고 했지만..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나는 일본으로..활동 무대를 옮기고..
그 친구역시 1년후쯤 일본으로 들어오기 시작 했고..
그 친구는 일본에서 엉뚱하게 일본여자를 만나
그여자와 동거를..그리고는 비자문제등으로 혼인신고를..
그리고는
그친구는 한국어를 일본 학생들이나 주부들을 상대로..그릅 과외를 ..
지금은 정식학원에서 생활한국어 를 가르치면서..
그릅 과외도 병행 하고 있다고..
일본인 부인은..대형 음식점 에서 서빙 담당 부장급 일을 한다고..
나이가 이제 환갑이 되어 가는데 아직도 자식은 없다고..
부부사이에..자식이 없어서 그런지 아직도..둘 사이는
신혼 같다고 그친구는 말한다
그친구와 이야기 하면서 그친구는..
상당히 현재 생활에 만족해 하고 있다는 느낌을...
그리고 경제 문제도..상당히 만족해 하는것 같다는 느낌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친구의 생활이 이해가 잘 안되지만..
어렵게 아주힘들게 일본 영주권은 얻었지만..
일본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한국 사람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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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가 행복한지 불행한지는 난 솔직히 모른다..
그져 외형으로는 행복한것 같지만.. 그건 내 관점에서 본것이고...
일본 교민 100만 명중 자신이 외국 그것도 일본에서
사는 것이 불행 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의외로 적다고 알고있다..
대부분의 교민들은 일본에 잘 적응 하며 나름 행복하게 살고있다..
일부 교민중 국적 문제로 취업이나 부동산 문제로 고통 받는 분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지만..
교민사회에서는 한국 에서 생각 하는것 보다는..
일본 현지생활에 큰 불편을 못 느끼며..잘 적응 하며 ..
나름 행복하게 살고있는 분들이 대부분 인것 같다는 생각 이다..
교민분 들은 예상보다 대부분은 현지생활에 빠르게 그리고..
자신에 처지에 맞게 잘 적응하며..현명하게 대처 하면서 사는 것 같다..
오히려 한국 의 정치 경제문제를 더 걱정 하는것 같다는 생각이다..
난 그 친구에게 말했다..
한국도 밖에서 본것 보다는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환경이 그런대로 괜찮고..정치 경제도 잘 돌아간다고..
물론 한국 이나 일본 모두.. 일부 사람들은 이런 저런 이유로
고통 스럽게 살고 있는건 사실이지만..대부분 보통 사람들은..
현재 생활에 소박하게 만족하며 행복하게 살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느낌을 받았다..
대 부분의 교민들은..교민 사회 전체보다는...
자신만 걱정하며 ..자신과 자신의가족 가까운 주변분들의
행복을 바라면서 그렇게 살고 있다는 느낌도 받았다...
사람 사는 방법은 다 다르지만..
한국 에서 살거나 일본에서 살거나.. 사람 사는거.. 다 거기서 거기고..
다 생각 하기 나름이고..
다 자기 하기 나름 아닌가 그런 생각도 문득 든다...
그렇게 생각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친구가 조금은 쓸쓸 하다고 느끼는.. 이 기분은..
쯔르하시....한 세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