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kunsoo 2011. 10. 10. 06:55





가을인가..

문득문득    고독하다는걸    피부깊숙히  느낀다..

 

도울 김용욱   교수의  ..

인간 은  고독할수  밖에없다는 말이 생각날  정도이다..

 

인간이기에  생각이 많고 ..

그많은 생각을 정리정돈..하면서..결국 나혼자라는 생각에..

인간은  고독 할수밖에  없다는   도울  선생의  이야기가 문득 생각이  난다...

 

몇일전..

나와는 그렇게  친  하지는 않았지만..

오랫동안   일본을 상대로  보따리를 하시던   선배 한분이...

 

보따리를.. 떠났겠다고  해서..

오사카  신세카이  꼬치집에서  그분과  그리고.몇분이  술잔을 기울였다...

 

그 선배는 오프라인(남대문) 출신이고..난   온라인 출신이라  서로 ..몇번  동행하거나..

마주친적은   있지만 ..함께 작업은  한번도 ..해본적은 없었다.. 

 

그분은 내가 온라인  카페 출신이라는걸 잘  알고..있었다..

현재 오프라인 출신과  온라인 출신  사이에 보따리 상인들은 ..물과기름처럼    겉돌고있다...

 

정확한 이유는 잘모겟지만..

오래전  10년 전부터  온라인 출신  상인들이    태동 하면서..부터..

남대문이나  부산 국제시장   터줏대감  보따리 상인들이  온라인 출신들을  곱게 보지 않앗던것 같았다...

 

아무튼..그분은 ..이곳을   떠나기전..

한번은 나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먼저 말문을 열었다..

 

 

그들은(오프라인출신) ...온라인 출신  상인들의  업무 행동반경을 많이 궁굼해  하고있었다..

특히  인테넷  쇼핑몰과 ..오픈마켓  판매에  관심이 많았다..

 

그리고 ..정보공개와 정보공유에...대한..진실된  .이야기를  듣고싶어   했다..

노하우를  공개해서 ..도데체  이득이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하지만  내가 아무리 정보공개  당위성에대해    설명해도..

납득하기..힘들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그분은  결국은  온라인 출신자들의  노하우 공개는  위선  같다고 이야기..한다

 

아무튼..

서로에대한  궁금증을   조금은  풀어보자는 의미에서도..

이야기는 끝이  없었다.. 서로를 한없이..불신하면서....

 

그분도  보따리를 해서  많은  돈을 번건  최근 일년사이에    사실  많이  벌었다고  했다..

최근 일년 사이에  일본 상대  보따리들이 돈을  꽤 벌었다는건  ..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

 

그분 역시 보따리는  수입의 기폭이  상당히 심했었다고..이야기한다..

최근 일년  보따리들이 돈을 벌었다지만,,,예전에는 힘들었다고...

 

그러나  이번  일본  보따리들의   고소득은  온라인  출신덕을 본것은 ...분명  인정 한다고..

고맙다는 말을 했다..고마운건 고마운것 이지만..당신들을(온라인출신)  진정한  상인이라고 인정하기는 싫다고..

 

온라인 출신들이..적극적으로  ..면세점을  이용   골드카드가 아닌  프래트늄 카드를

만들어내는 방법.. 한  항공사를 집중적으로 이용해  항공 카드를 골드로  만들어내는것 등등..

 

정보를 공유해..면세점  입점 명품  대 수입상들과..담판을 짖는방법등..

그런  모든  온라인  출신  방법이 맞아  떨어진  보따리들만의  잔치  였다는것을 인정  했다...

 

이번 잔치는   최소 보따리 십년차 이상의  고참들의 잔치  였다..

3년차 미만은  월100 만원도 벌지못한 사람이 수두룩했고...

 

5년차  이상이 그런대로   월 몇백은 벌었다고  이야기할수가   있었다..

그리고 정말  많이 번  사람들은  10년차 이상  왕고참  들이였다..

 

고참들이 돈을 번  이유는 간단했다..

롯데나 신라  면세점 최고의 등급을 받고 막대한  할인율을 적용받거나..

 

항공사  최고등급의  혜택으로  무료짐을 (약 100키로)..이용했던  사람들이였다..

최소 동일 항공기를 100회이상  왕복한  실적이 있어야 했다

 

그리고  십여년의 고정  거래선들의(남대문과 즈르하시)   든든한  배경...

그리고  ..동지들로부터  터져나온   돈으로  환산 할수없는   각종정보  들...

 

그런   모든것들이   맞아  떨어졌기에 이번  보따리들의 대박 행진이 가능했다...

이  모든것의   대부분은  온라인  출신상인의  정보공유가  한몫   했다는 사실이다...

 

오프라인 출신들의  폐쇄적인  정보공유라면  절대로 일어나지  못했던   일들 이였다..

또하나 이번에는  짠밥에 위력이 절대적  이였다는 사실도 인정..

 

경헝이 많거나..인과관계가 좋아 네트웍형성이  좋거나..머리가  비상하거나..

이런 모든것들이  짠밥(오직 시간적  경력)  앞에서는 무릎을 꿇은 ..대  사건이였다..

 

 

하지만   이  모든것이 끝났다..외형적으로는 분명히...

신라와롯데의 화해분위기로..쿠폰  종료..환율인상..등등이  겹치면서..

 

잔치는 끝났다..그래서 이분은 더욱더  ..이곳을 떠나려고  한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이분처럼 떠나면서  보따리는 물갈이가 될것이다..

 

이런  호경기는 앞으로 10년안에는 절대 오지않는다는것이  ..대다수 고참들의  이야기다..

나역시(서울쪽  소무역  카페장들의 대부분의 생각)  그렇게 생각하지만...

 

서울쪽  소무역  카페들의  대부분  카페장들은   서로  친하게 지내고  있다..

그건 아주 다행한 일이지만..

 

부산쪽  카페들과는 너무 업무성격이 달라 할말이  없지만..

그러나 아직은 분명  부산쪽  카페들의 위력이 대단한것 은  인정하고...

 

그분과 이야기  하면서...

이번  대박으로.. 최근 일년동안  많은 보따리  상인들이  목돈을  만져..

집을  사는것에 큰도움이 되었고  빚도갚았다는  이야기는..신명이  나서 이야기 하고 또 이야기 하였다..

 

대부분의  보따리상인들이  너무 어려운 환경속에서  ..어렵게  어렵게..

겨우 생계를 이어가던   그 어려운 분들에게 ..이런 목돈의  기회는 .

아마도 앞으로는  한동안은  없을거란  이야기도 했다..

 

그분도 20년 만의 처음 이였다고 했다..

그래도  목돈을 만져보고  떠나게 되서  다행이라고 했다...

 

하지만..남아 있는 우리 동지들은..

지난 날 의    달콤함을   하루빨리   잊지  못하면...

소무역으로 완전  전환을  하던지  이  보따리세계를 접어야  할것 같다 .. 그 선배처럼...

 

갑자기 줄어든  수입에  당혹함  때문에...

일본  거리를 걷는것도 힘이  들 정도 이다..

문득문득  가을 이라서 ...더 그런가..그런 생각이  들 정도이다..

 

을시년  스러운   가을바람  소리에..

순간 순간  짜쯩이나는건..가을  때문인가...  돈 때문인가...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