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난 고향이 어디냐고 누가 물으면,,,
선뜻 대전이라 이야기..못하고 ..주저주저 한다..
분명 본적은 대전인데 그곳을 고향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6.25 전쟁중에 태어난 나는..
피난 시절 예산 근처에서 날 낳았다고..한다...
해서 난 사실 대전에서는 한번 도 살아본적이 없다...
하지만 대전에는 수많은 친척들이 살고있다...
내 형제도 9명이지만 ...아버지 형제도 9명이였다..
4촌이 친사촌 외사촌하면 100명이.넘는다...
그 많은 사촌중에 지금도 만나고 있는 사촌은 두세명이 고작 이지만....
6촌 8촌 당숙은 셀수가 없을 정도로..많이있다..
내 친형제가 많기에 4촌들은 그렇게 가까운 친척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였다..
지금 생각하니 4촌은 내형들의 아들과 내아들과 의 관계가 4촌인데
그건 어찌보면 참 가까운 인척인데..
그시절에는 친척이 너무많아 3촌까지는 그런대로 친했지만 4촌부터는 ..
그렇게 친하게지내지 않았던것 같았다..
친척들이 ..많이 살고있는 대전은 ..이런저런 이유로 ..
자주 가보지못해..결국은..고향이라는 생각도 ..별로없는것 같다는..생각 이였었다...
오히려 내가 군대를 다녀와 첫직장을 잡은 경상도 포항이 더 고향 같다는
생각을 가끔 하기도 한다...
포항제철 시절이 30년이 지나도 가끔 그리운건...
생해 첫 직장이 포철이였고..그곳에서 젊은 시절을 그리고 ..지금의 아내를..
그리고 인생의가장 꿈이많은 황금기를 포항에서 보냈기 때문일것이다...
내가 포철을 사표내고 서울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서울에서의 제2의 인생은..힘들고 어렵고 서러운 시절이 있었기에...
인생의가장 희망찬 젊음을 그곳 포철입사..동기들과...지내던 그 젊은 시절이 그리워서 인지..
주말에는... 경주로 울산으로 바닷가로 산으로 놀러다니고...
현실에 불평불만을 저녁으로 입사동기들과 영어학원을 ..다니며...
보다 더 높은 꿈을 실현시키려고 .발버둥치던 그시절이 ...
그시절 포항제철 사원들은 정말 뒷주머니에 영어사전을 꼽고 다녔을정도로..
자신을..힘있는자로.. 만들기위해 ..부단히도 공부를 하였던것 같았다...
대부분의 포철 사원들은 어려서부터 공부잘한다는 신동으로 불리던 친구들이라..
자긍심 하나는 대단 했었던것 같았다...
아무튼 그런 꿈과낭만의 ...젊은 시절..포항이..
가끔은 고향 같다는 생각 을 해본다...
서울은 어려서부터 자란곳이고...
포철이후 지금까지 30년을 살아온 도시지만...
아직도 솔직히 조금은 낫선 ..도시같다는 느낌을 ..가끔 받는다...
그리고 가끔 중국 연태나 일본 오사카가 제2의 고향같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중국연태는 대략 한20번 정도 다녀왔는데..
중국 연태를 처음 가던시절이 내가 부도를 맞고..너무 막막하여..
뭔가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러 무작정 가본곳이 중국연태였다
덕분에 난 바닥인생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고(생생덕분이지만)..
하지만 정작... 중국 상품은 화장잡화 속눈섭 이외에는 직접수입을 해보지는 못했다..
그건 아마도 중국 쪽은 소무역 본연의 업무보다는 ..
시장조사 단체인솔이 주목적으로 변했기 때문이였을 것이다...
중국은 대략 20여개를 넘는 도시를 생생 회원님들과 참으로 많이도....
중국 구석구석 상해 이우 북경 남경 연운 심양 대련 청도 항주등 시장조사 다녔던것이.
모두 연태 라는 중국 소도시에서 중국의대한 열정을 꿈꾸면서...연태에서 출발된 일이라...
중국 연태는 제2의고향 같다는 생각을 가끔한다..
그리고 일본 오사카는 ...
중국연태보다는 조금많은 대략 한 50여회를 넘게 다녀온것 같다..
오사카는 ..
내가 힘들엇을때 나를 지켜주고 ..나에게 항상 용기를 주던 도시이다..
일본역시 여러도시 ..동경이나 후쿠오카 시모노등을 다녓지만
소무역을 본격적으로 배우고 ...소무역을 알게해준 도시가 오사카 였고...
생생이전에 오사카 전문카페인 일본창업에서 일년간의 오사카 활동은..
날 소무역의 전문인으로서 자질을 키워준 도시였다..
꼭 10년전의 일이다..
자전거로 오사카 구석구석을 누비며 시장조사 코스를 만들겠다고...고생했던일..
그시절이 40대 후반이였는데 ..지금은..50대 후반...
지금은 서울 부산지역 소무역 카페의..카페장이나 ..수입상품 전문 도매상등을 하고있는..그때 동지들..
그시절 모두 소무역 초보자였던 그시절 동지들과 밤새 어울리며..
소무역을 활성화..시키겠다고 코니텔에서 밤새 토론하며..야심을 꿈꾸던 도시가 오사카이다..
오사카 코니텔의 예전사장님 이였던 ..조사장님은 소무역의 대부같은 분이 였었는데..
지금소무역의 리더들 처놓고 그분의 도움을 안받은 사람이 있을까...
힘들고 지친몸을 오사카 코니텔에서 동지들과 저녁에 술한잔으로..시름을 잊고 ..
용기를 내 ..자전거로 ..오사카 구석구석을 누비벼..새로운 삶을 찻으려 노력했던 도시이다..
소무역 황무지였던..그리고.. 정보하나 없고.. 시장조사 코스 조차 ..너무 어설펏던..
소무역과 보따리의...구분조차 모호했던 온라인 소무역 초창기 시절...불과 7-8년전 일이다..
그시절..
일본 소무역 열정 동지들은 지금 모두 ..무엇을 하며 지내고 있는지...
아무튼 그런저런 이유로 ...중국연태와 ..일본 오사카는..
내게는 제2의 고향 같은 도시들이다...
나이때문인가....요즘들어서는 고향 대전이 자주 생각 이난다..
아직도 분명 내가족의 본적이 대전이고...수많은 친척들이 대전에 살고있고...
그래서 그런가..아니면 나이가..들었기 ..때문인가...
가끔 카페에서 대전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반갑고..
TV등 메스컴 에서 에서 대전 이야기 만 나오면 ..괜히 가슴이 설레이고...
우리나라의 중심에 있고..부산이나 대구에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것 같은..
내 고향 대전이 이제는 가끔 생각이 난다는 것이다..
그것도 가슴져미는 아픈 마음으로...
역시..
고향은 고향이라는 생각이다..
그건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뭔가 피가 ..꿈틀 거린다고 표현 해야하나...
왜 그런생각이 자꾸.. 지금 환갑이 다 되가는 이나이에 드는건지...
가을 이라서 그런가...나이 때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