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kunsoo 2010. 9. 6. 08:30

 

오랫만에  서울의  야시장을 구경하려고..

남대문  시장에 들어서니 ..역시  남대문은 낮 시장보다는..저녁  야시장이  큰  볼거리였다..

 

남대문은  거래처 방문등  거의매일  이런저런 이유로  다니고  있지만...

저녁에  일부러  남대문을 방문하는것은  쉬운일이..아니다...

 

소무역을 직업으로 하다보니...

해외를 많이  다녀야하기에  ..한국에 있는 시간에는 주로  오전에는 사람들을  만나고..

오후부터는 거래선을   순회  하다니다  보니  항시 시간이  부족해  야시장까지  볼  여력이 없었다..

 

하지만  모처럼  시간을  내서.. 가을 상품도 구상을 하고...야시장도.. 구경하고...

명동에나가서  요즈음    여성들의  모습도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겸사겸사  우리나라  노점의  대표적인.. 빅3..남대문과 명동  그리고 종로2-3가 중 ..

남대문..명동  야시장을  구경하려고  길을 나섯다..

 

남대문은  ..

하루에두번  노점이  바뀐다...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 까지..그리고..저녁.야간 팀..

 

주로 덤핑  의류와   양말..그리고 .피혁..악세사리...야식용  먹거리.. 약간의 이미테이션..등..

최근  중국과일본인들의  관광명소로  알려지면서 한류상품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명동은 ..남대문과는 조금  상품이 차별화된것 같다는..생각이다...

뭐랄까   남대문보다는..좀더  외국 관광객  중심의  상품들이  많다고   해야하나....

 

의류    피혁  악세사리   모자 ..  인형  화장잡화..스타킹  레킹스   완구 ..패션시계 ..한류상품..등...

동대문과는   또 남대문과는 조금 차별된  상품을  팔고있다고 생각한다..

 

가격도  5000 원서 만원사이가 가장  인기가 있는것 같다...

그리고  예전에 중국상품 위주에서 ..한국  오리지널 상품이 점점 많아지고..있다는  인상이다...

 

이유는 중국 관광객들이  점점  최고의 구매고객  으로 떠오르기 시작한것  때문인것같다..

일본.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메이드인  코리아제품이 점점 많아지고..있다..

 

명동의노점은 주로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저녁에 이루워지고   있지만...

 

대목은  단연  토요일 오후이다..

토요일 오후에 명동은  정말  장관을 이룬다...

 

일본 중국 그리고  동남아 등의   여행객  그리고  ...한국의   젊은 이들로 거리는 넘처난다...

 

과거  에도  명동은..

서울의  대표적인   노점타운이였던   이화여대앞과  쌍벽을 이룰정도로..

서울  노점 최고의  명당이였다...

 

하지만  어느날  이화여대앞 상권은   도로  정리사업을 한다고  이대앞  노점이 모두 철수되고...

그 여파로..이대앞은   예전의활기는  칫을수 없는  이상한  상가로 변모..되었지만..

 

서울의  이대앞  노점상들은  길음동  성심여대  그리고 종로등으로  뿔불이 흩어지고...

노점의 활기는 없어지는듯  했지만...

 

동대문  노점의  활성화로 ..동대문등에서 불기 시작한 ..노점상들의 ..활기는..

남대문 으로 그리고 명동으로 그리고  종로  옮기면서 ..

 

지금은 동대문을  제치고  명동이 최고의 노점으로   다시 거듭나고 있다...

노점이 활기차게  운영되야   주변 상권 시장경기는 살아난다...

 

이대앞  상권이죽은 것은   그곳  점포상인들이  노점철수를 강력히 원했고..

경찰과 합동으로 노점을 강제철수  시킨후 상권은  완전히..시들해졌다..

 

그러한  과거 경험으로  노점이죽으면  그곳 상권이함께  죽는다는걸..

노련한  상인들은..알고있기에  한국에서 가장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는   명동점포 상인들은 ..

명동 노점 철수는..절대적으로  반대를 하고 있는 입장이다..

 

더더군다나..최근  한류붐으로..

외국 관광객들은..  불야성 같은   명동의거리 ...앞에서는.모두들..

저절로 탄성이  나오는것은  오직..노점상 덕이라는 것을  명동상인 모두는 알고  있다..

 

그런 명동이 최근  화장품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한집건너 화장품 매장이고  새로 오픈햇다고  하면 화장품 매장이다...

 

과거 20년 전쯤에 내가 화장품 을 처음  시작하던  무렵  명동은 화장품은  최고의 정성기였다...

그때도 명동은  새로생기는 점포는 모두 화장품 점포였다...

 

그러다  화장품이 서서히  몰락(?)하면서

 

명동은  화장품점포가  20여곳에서 불과3곳으로 줄어들다가 ...10년만에..

최근 과거  최고전성기...시절보다 많은  30여곳의  화장품 매장이  운영중이다...

 

이유는 단연  외국 관광객  덕분이다...

특히 중국인들..일본관광객을  밀처내고 ..요즈음 중국 관광객이 명동을  판쓸이를 하고있다...

 

중국  관광객은 일본에도  단체로  몰려다니면서 상품을   싹쓸히를  하면서...

일본상점에서는   아예  메이요.(중국말로 상품없다)라는 말이  입에붙을 정도이다..

 

아무튼...문제는..

과거에는   경험많은  상인이  명동에서 점포를  운영햇지만..

지금은   회사단위의  기업이  운영하는 화장품 매장이 집결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달  매출이  3-5억을 넘나드는 매출을  개인이 운영하는것은 ..

조금 어렵겟지만...회사차원의  직영매장이  소매점포까지..싹쓸이를 한다면..

개인은 앞으로 뭐해먹고...살라는건지...

 

물론  회사차원의 화장품 매장은    ..영업방법  부터  좀 다르다..

메니져는 최소 3개국  언어는 노련하게 구사..할줄  알고...

 

왠간한  점포는 중국어전문 2-3인 일본어전문 한명  영어전문 한명등...

주로 외국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이 되고..

 

전문적인 영업 메니져를 두고..

관광객을   섭외하는  가이드 담당 전용  직원을  따로두고 운영하는

운영방침부터  기업차원으로 소매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명동  지역  상권을 보면서 참  생각이   많아진다...

일본의  서민들의  어려움이  대형 자본으로....

 

소매점포마져  재벌으로  넘어가고..대형슈퍼 나  마트..아니면  체인형태의 편의점

심지어 약국도  대형아니면  살아남을수 없고 속옷  구두 모두 재벌회사로 소형  매장들이 넘어같다..

 

결국 재벌은 살았지만..개인은  갈수록  취업이힘들고...

개인이  장사를 할  상황도  아니고..결국 서민들은 ..빚에 휘청이고 ...

 

국민  전체  소득은 높아지는것  같지만...

빚으로살아가는 서민이  늘면서  결국 ...부동산은  서민들의  개인빚으로 붕괴되고..

 

재벌들은  해외로  해외로 공장을 옮겨..막상  젊은 이들은.. 취업은 힘들고..

국민전체 학력은 높아져 ...막일은  해외  저가 노동자 들에게  넘어가고..

 

아파트 경비하나  채용하더라도  일류회사 중역출신도  엄청난 경쟁해서   취업했다고..

일본 매스컴에서는 연일  보도하고 있고...

 

개인은   장사를 할수도   취업을 할수없고 해서..

거리 청소부도 좋고..술집 호스테스도 좋고...집업에귀천은   없다고   일본메스컴은  떠들어대고...

 

재벌은 점점더 잘살고 ...서민은  갈수록  살기힘들고...

한국은 일본을 따라  간다고  하는데...그것도  걱정이고...

중국은 그와중에   일본 한국의 경제를  배우려고  한다는것에  연민의정을   느끼고...

 

소매점포가 활성화 되어야  ..서민은 분명히 잘살수가  있는데..

한국 의 소매점포도 일본처럼  있는자들의  자본게임에  하나하나  넘어가고....

 

일본처럼  대형  쇼핑만 살아남고..조금  외곽만  가도  소매점포가 없어..

유령도시처럼 ..썰렁..삭막하고...겨우  살아남는  것이  음식점만 개인 상점으로 살아남고..

 

우리나라와  중국은 그 음식점 마져  ..대형..대형으로 대 자본으로 넘어가고..

그러다 보니  서민이 할수있는건 ..오직  온라인판매..특히 자본없는 젊은 친구들은...

 

그  온라인은 피를 튀는 가격 싸움으로 변질되고..

그것마져 재벌들은 군침을 흘리고....서민의생계를  빼앗으려..호시탐탐..

 

명동을 보면은  왜  일본의  어두운   모습이 오버랩  되는지  알수 없지만..

결코  편하게  명동을 바라볼수만은 없는것  같다...

 

한국 최고의  상권인 명동이..

지금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는 것은   확실한것 같다...

하지만 그 혜택이 너무 가진자  들에게만   돌아간다는 것이 좀  서글프다는..것이다..

 

이런생각이  없는자의 컴프렉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