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밤도깨비
연일 열대야로 잠못이루는 여름밤...
오랫만에 오사카로 밤도깨비...여행(?)을 시도해 보았다..
오사카 에 도착한 것이 밤 11시30분...
오사카 역시 한밤중 인데도...간사이공항 밖은 ..찜통더위다...
한밤중에 인천에서 출발하는 진에어 전세 비행기는 빈좌석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꽉찬..상태였다..
여름성수기라 항공가격이 만만치 않은상태에서...
대한항공의 자회사 인 저가항공 진에어 에서 화끈하게 가격을 내린..
상태라서 그런지...손님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원래는 셋이서 함께 오사카를 동행 하려고 했는데..
난 티켓팅을 하고...두사람은 급한 볼일로 1 시간후에 티켓팅을 한다고 미루다가..
1시간 후에 티켓팅을 하려고 햇지만.. 이미 만석이란다...
해서 부랴부랴 다른 항공사를 알아보고..
오사카 일반 항공권이 보통 40 만원이넘고 아시아나 나 대한항공은 50만원대...
난 진에어를 99.000..10 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구입했는데..
결국 이번 오사카출장은 나 혼자만 가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시작한 오사카 밤 도깨비 여행...
오사카 간사이에서 전용버스를 타고...오사카..난바근처에 내린것이 새벽 1시정도..
그곳부터 ...신이마미아 단골 호텔인 라이젠을 땀을 뻘벌 흘리며 가보니...
호텔은 역시나 문이 닫힌상태...
억지로 옆문을 통과해 호텔 숙직실 을 두두리니 만실이라 방이..없다고...
그 밤중에 짐을끌고..
또한명의 ..라이젠 단골손님 역시 방을 못구한 동지와 함께...
둘이서 땀을 뻘뻘 흘리면 근처 비지니스 호텔을 다녀 보앗지만 역시 방을 구하지..못했다..
하다 하다 마지막으로 주변 한국민박집을 찻아보았지만..
역시나 문을 닫은..상태였고..해서 결국..사우나로...
동양에서 제일 규모가 크다는..스파월드...
그곳은 오사카에서는 유명한곳인데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본의아니게.. 정말 뜻밖으로..그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그런데 행운의여신은 내게 손짖을...
2700엔 하는 요금이 이벤트 행사중이라 ..단돈 천엔으로..모신다고...
그럴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이곳 스파월드로 올걸...
입장료 천엔을 내고 후론트에 짐을 보관하고...
바로4층 남성전용 욕탕으로...
역시 소문대로 웅장하다..
폴란드사우나..노천탕등 ..사우나 7-8곳을 순례하니 두어시간 후딱...
3층 음식점으로가니 문을 연곳이 고작 3-4개 식당만 문을 열었다.
그곳에서 간단한 ..소바 우동을 사먹고...
다시 2층과 3층을 이곳저곳 구경다니고 ...
다시 4층 남성전용 사우나로 들어가 간단히 다시...목욕하고..
잠을 자려고...
휴계실을 들어가니 왠 손님들은 그렇게나 많은지..
1-2백개나 놓였있는 간이침대 가 모두 꽉찬 상태...
결국 간이침대는 못가고 ....주변 가장 시원한 곳을 찻아 그냥 바닥에 담요깔고..
누워 잠시 잠을 청하고...
아침 9시쯤 면도를 하고 ...파우더룸 이 잘되있어..
각종 남성 화장품과 드라이 머리빗등을 이용해 마무리 작업을 하고... 사우나를 나섯다...
조금 이른 시각 이지만 ..
라이젠 호텔을 다시찻으니 호텔에서는 너무나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시간이 아침 9시 밖에 안되...방을 달라기가 미안 했지만...
호텔 종웝원이 알아서 빈방을 찻아 키를 전해 주었다 ...역시단골이 좋긴좋다...
원래 하루..일인실..숙박비가 2100엔 이지만 한국인 이라 100엔 깍아주고..
단골이라 100엔 깍아주고 하루 1900엔에 계산하고..
싱글룸 으로 들어 오자마자 에어컨 온도를 낮추고..호텔까운으로 갈아입고 ..
가져간 컵라면으로 라면을 끓여서..소주한잔을 반주삼아..먹고..바로 침대에 늘어졌다...
낮 12시 쯤 일어나 TV를 켜니 한낮에도 포르노가 방영되고..
그렇게 그렇게 3박5일간의 오사카 도깨비 여행은 시작 되었다...
오사카에서 사우나 일박 호텔2박의...기본출장 업무를 무사히 ..마치고...
간사히 공항을 밤 9시 열차를 타면서 귀국길에 올랐다...
새벽 00시20분이 진에어 비행기출발 시간이다...
한밤중이라..그런지 불과 ..한시간 30분만인 1시50분즘에 인천공항에..도착하고...
입국심사 ..세관통과..모두 10분만에 끝내고 공항 밖에나오니 새벽 2시...
집에...전화하니 ,,,아들놈 깜짝 놀란다..
2시에 도착해서 3시되야 공항 밖으로 나온다더니 어쩐일이냐고...
아직 공항으로 출발도 안했단다...
아들놈에게 빨리 오라고 전화하고 30분정도...기다렸는데..
공항에 도착 했다고 아들놈이..전화를 한다...
와이프도 함께 왔다...
오랫만에 와이프는 공항에 나온것이..였다...
아들이 운전하고 와이프는 옆에서 떠들고..
역시 집이좋다 ..아들놈과 와이프 이렇게 셋이서 함께 움직여 본것이..
한 5-6년 만인것 같다..
항상 서로 바쁘게 지내다보니...함께 움직이는것이 힘들었는데..
아들이 군대를 가고 제대하고 호주연수일년..대학 복학..그리고 회사입사 ..이제 입사 3년차..
뭐가 그리...바쁜지..
어쪄다 아들놈 만나면 할 이야기가 너무많아..
밤새 이야기 하다 와이프에게 둘다 혼나고...아들놈도 나와 이야기..하는걸 너무.좋아하고..
아무튼..
최근 몇년사이에 가장 무더운 여름 ... 그 여름 한복판에...
항공 밤 도깨비 여행도 그런대로 할만 하다.....땀을 많이 흘려..그렇지....
3박5일 이란 짧지않은 일정..속에서...
정신이 하나없이 ...바쁘게 돌아다녀서 인지...
한국 집에 도착 하자마자 그냥 정신없이 쓸어졌다...
내일은 오랫만에 사위와딸 이 온다고 ..했는데..
아들놈은 아들의여친과 친구들과..함께 여름휴가를 즐기려 여행을 간다고 아우성이고...
와이프는 와이프대로 어디여행 같은거 안가냐고 아우성..이고...
난 내 업무가 여행이다 ..이 여편네야 .. 차라리 날 죽여라 하면서 그냥 쓸어졌다..그냥..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