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난...쟁이인가...

hokunsoo 2008. 4. 5. 06:51

언제부터인가  난  ..

쟁이란 말을  좋아한다..

 

화장품 쟁이..무역  쟁이..그 분야에 전문가 라는 신분을..

스스로가 낮추면서도..그분야에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로 해석 하고싶다...

 

감히  쟁이라고  스스로가  자신을...이야기한다면...

그분야에는..상당한  식견이 있다는  자신감이  배어 있다는 이야기 일것이다...

 

가끔은 글을 쓰고 ...인솔을 하고..상담을 하고..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위선인가..자선인가..직업인가를 ...

자신에게  .스스로  물어보면서  씁씁한  .웃음을  짖곤한다..

 

난..쟁이인가..아니면  ...쟁이가 되고 싶은 건가...

 

가만히 누어있다가  느닺없이  컴퓨터에 들어가..

항공권을 예약하고..다음날로..

 

일본으로 ...중국으로..날아가..정신없이 물건사고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

지금내가 무슨짖을 하고있는 가...자문자답 하면....

그만  나도 내가 무슨짖을 하고있는 지 모를 지경이다...

 

그러면서..

주변  동료나  초보분들을   보면서  저분들은  ..왜 저렇게..

일주일이 멀다하고  정신없이  해외로 다니는 것인가,,,생각해본다..

 

몇몇은 정말  돈을 벌려고 다닐것이고...

몇몇은 ..말그대로 방랑벽이 심해서 .. 일주일만 한국에 있으면 좀이 쑤셔서..

 

그러면서  ..경비를  써가며 다닐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장사를 하는 척   하면서

다니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몇몇은..정말  무역  쟁이가 되고 싶어....

자신의  돈을 써가며..뭔가를 찻으려고 다니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난  왜  해외를 다니고 있는 가...생각한다..

 

난 무역쟁이인가..

 

최근들어 ..아들놈..하는 일이  무역회사  바닥일을 하고있기에...

하루종일  인보이스 작성하랴  체킹리스트 작성하라...

 

주문 메일  복사해서..

바이어의 성향  파악하랴....바이어에게  카다록을    어�게 보여야...

내 상품이  튀어보일가.. 뭐  그런  연구하는 아들놈을 보면서..

 

저놈도  저렇게  지금은  무역회사 다니면서  무역 쟁이가 되려고..

일을  하고 하고 있지만...

 

저놈도  스스로가  무역쟁이가 되는 걸  ..원해서 하는 것인가..생각한다..

대학  4년간  무역을 배웠고 ..호주에서 한일년  ..뒹굴다가..그래도..

 

무역업이   전공이기에...한국에 돌아와..그 직업을 택했을 것이다..

 

난 집안 식구 모두가 그런  비슷한 일을 한다..

아들놈    사위   딸..심지어는..조카들까지  대부분이 

무역이라는 울타리에서 일을  하고 있다..

 

해서  만나면  아이템이 어떻고 ...남대문... 국제시장이 어떻고..

온라인  마켓이 어떻고 ...밴더가 어떻고..일본  동경시장이..어떻고 ..홍콩시장이 어떻고.

모두가 이세계에서..한가닥 하기에...

 

무역 이야기가 ..온통  가족..화제에 중심이고..

가족...공동 관심사 이다...

 

아버지는  보따리 ...아들은..무역..딸은  온라인..사위는 웹..

이제 아들놈 장가가서 ..며느리  까지  인테넷  쇼핑몰..시작하면  볼만 할것 같다..

 

솔직히 좀 지겨운 생각이든다...

집안 식구들이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지면..

다양한    생활과 다양한 ..이야기...거리가 있을 텐데..많이 아쉽다.

 

윈윈도 좋지만..이건  뭔가 잘못 된것 같다..

도데체 가족간의  .. 신비스런 직업의.. 비밀이 없기에..서로가  거울을 보는 것 같다..

 

자식놈  대학들어갈때..무역학과를 내가  추천한것이

모든 화근 덩어리다....내가 내 발등을  내스스로  찍고 말았다..

 

그러나  솔직히  자신에 일을 열심히  하면서. 즐거워 하며 ...틈틈히 연애도 하는.. 

그런  ..내 자식이   얄밉도록...너무 부럽기도 하고...한편으로는..든든 하기도 하고..

 

내가 처음 직장 생활을 시작할때..

포항  종합제철  내  직속. 과장님이 말씀  하시던  ..뭐든 쟁이가 되어야..한다던..

그분..살아나 게신지...

 

그말씀이..내 좌우명이  되면서..

난  어느 한곳을 너무 집중적으로  파고들어가는 못된 습성이있다.

죽을지  살지 .분간도 못하면서..

 

그것이 잘한 일인지 ..못한일인지는..

내가 죽어서  내아들이  평가할  일이지만...

 

가끔은..

난  참..편하게 살지는 못하는 팔자구나   그런걸..느낀다..

꼭 살만하면  ...뭔가  일을 크게 별려...주변을 괴롭힌다..

 

지금도   내가..돈이 많다면..

난  소무역  전문 학원 같은것을 하고싶다..

다양한  ..경험과 사고를 가진 교수님,,그리고..선후배님들을...강사로 초빙해서..

 

한국 최고의  소무역  사관학교..너무 거창한가...아니.. 전문 학원 같은 것을 ..솔직히 하고싶다..

한  100억이면 할수 있으려나...

외국이나 매일  싸돌아다니지  말고  매주 한국에서..로또나 살걸..후회도 솔직히 있다

 

아마  죽을때까지...소원으로  만.. 남아 있을 것을  ...내가 ..너무.잘알고 있지만...

하지만  내가 못하면 ...내자식이라도 혹시..

 

그래서  죽을 둥  살둥  모르면서.. 자료를 모으고..글을 매일 밤을 꼬박  세면서   발악하듯 쓰는 것인가..

이것도 ..병이라면 병일 것이다....아주 고약한..고질병..

 

솔직히 말하면 ..내 지나친  욕심....

욕심은 모든  문제의 근본이라는 성철 스님말씀 이 생각난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는..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는 ..큰 스님의 그말씀속에는...

인위적으로 변경해봐도..결국 근본은 변할수 없다는 말이 왜 지금  생각이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지금  고생이...내가 선택하고...좋아서 하는 것..이지만 ..

다시말해..평범한놈을..고상하고 품위있는 놈으로 ..변화시키려는 속임수같은..속물근성..때문이지만..

우리..불쌍한..내 마누라는 도데체..무슨  죄인가...그것도  팔자인가..